삿포로 여행에서 스프카레 는 반드시 먹어야 할 필수 메뉴입니다.
삿포로는 스프카레의 본고장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스프카레 전문점이 밀집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현지인 랭킹 상위권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곳이 바로 스아게(Suage) 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삿포로역 인근 미레도(miredo) 빌딩 2층에 있는 스아게4(Suage4) 미레도점이에요.
본점인 스아게플러스(Suage+)는 웨이팅이 1~2시간씩 걸리기로 유명한데,
미레도점은 비교적 대기 시간이 짧아서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지점입니다.
자사 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를 큼직하게 튀겨 넣고,
닭뼈와 돼지뼈 그리고 토마토를 베이스로 하룻밤 숙성시킨 수프는 한 번 맛보면 잊을 수가 없어요.
그럼 아래에서 메뉴부터 주문 방법, 실제 후기까지 자세하게 정리해볼게요.
삿포로 스프카레 스아게4(Suage4) 미레도점 기본 정보
매장명 : Soup Curry Suage4 (스프카레 스아게4)
주소 :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 키타3조 니시3-1-1 대동생명빌딩 miredo 2층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9:00 (라스트오더 20:30)
정기휴무 : 없음 (미레도 빌딩 휴관일에 준함)
전화 : 011-211-5545
좌석수 : 41석
예약 : 불가 (현장 웨이팅만 가능)
주차장 : 없음 (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
결제 : 현금, PayPay, LINE Pay, 각종 신용카드, 교통계 전자머니
한국어 메뉴 : 있음
가는 방법 (삿포로역에서 도보 3분)
스아게4 미레도점은 JR 삿포로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습니다.
삿포로역 지하보도를 따라가면 미레도(miredo) 빌딩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도 젖지 않고 갈 수 있어요.
지하철로는 난보쿠선/도호선/토자이선 오도리역에서 도보 약 5분,
스스키노에서도 도보 10~15분 정도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삿포로 시내 중심부에 있어서 관광 동선에 넣기 정말 편해요.
참고로 본점인 스아게플러스(Suage+)는 스스키노 타누키코지 근처에 있는데,
항상 긴 줄이 서 있어서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레도점은 웨이팅이 상대적으로 짧고, 특히 오후 2~5시 사이에 가면 거의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매장 분위기와 좌석

미레도 빌딩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스아게4가 보입니다.
매장은 41석 규모로,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이 함께 있어요.
혼자 오시는 분들은 카운터석에 앉게 되는데, 투명 칸막이가 있어서 옆 사람 신경 안 쓰고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이고, 일본 캐주얼 레스토랑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예요.
테이블 위에는 물통이 셀프로 놓여 있고, 소금과 후추 등 기본 조미료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메뉴 구성과 가격 (2025년 기준)

스아게4의 메뉴는 수프카레 전문점답게 카레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와 실제 메뉴판 기준으로 주요 메뉴와 가격을 정리했어요.
주요 카레 메뉴
파리파리 시레토코 도리토 야사이 카레 : 1,550엔 (가장 인기 메뉴)
라벤더 포크 아부리 카쿠니 카레 (돼지고기 각도) : 1,650엔
치킨 레그 카레 (튀김/조림 선택) : 1,550엔
야채 듬뿍 베지터블 카레 : 1,550엔
특제 잔기(닭튀김) 카레 : 1,480엔
우메시소 세세리 카레 (미레도점 한정) : 1,450엔
람 샤부 카레 (생 램고기) : 1,600엔
점보 프랑크 & 모짜렐라 치즈 카레 (한정) : 1,550엔
굴과 바위김 카레 : 1,650엔
Suage Special (시레토코 닭 + 소시지 + 베이컨 + 프랑크) : 2,280엔
가격대는 대부분 1,450엔~1,650엔 선이고,
한화로 환산하면 약 13,000원~15,000원 정도입니다 (2025년 환율 기준).
삿포로 현지 수프카레 맛집 중에서는 평균적인 가격대예요.
주문 방법 (5단계 커스터마이징)

스아게4의 주문은 5단계로 진행됩니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일본어를 몰라도 충분히 주문할 수 있어요.
미레도점은 QR 주문 및 결제 방식도 지원하고 있어서 더 편리합니다.
Step 1. 카레 선택
위에서 정리한 메뉴 중 원하는 카레를 골라주세요.
처음 방문이라면 가장 인기 있는 파리파리 시레토코 도리토 야사이 카레를 추천합니다.
시레토코산 닭고기 껍질을 숯불에 바삭하게 구워서 올려주는 시그니처 메뉴예요.
Step 2. 수프 선택
스아게 스프 (기본, 추가요금 없음) : 닭뼈+돼지뼈+토마토 베이스의 정통 수프
에비(새우) 스프 (+200엔) : 새우의 진한 감칠맛이 추가된 수프
그린 스프 (+200엔) : 아시안 풍의 상큼한 수프
처음이라면 기본 스아게 스프로 충분합니다.
새우 좋아하시는 분은 에비 스프가 정말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요.
Step 3. 매운맛 선택 (1~10단계)
1단계 : 전혀 안 매움
2단계 (순한맛) : 시중 카레 중간 정도
3단계 (보통) : 약간의 매운맛
4단계 (매운맛) : 제대로 매운맛 시작
5~6단계 : 한국인 기준 보통 매운맛
7~10단계 : 할라페뇨 추가 (+100엔)
한국인 기준으로 3~5단계가 적당합니다.
저는 4단계로 주문했는데 적당히 칼칼하면서 수프 본연의 맛도 잘 느껴졌어요.
매운 거 잘 드시는 분은 5~6단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Step 4. 밥 양 선택
소 라이스 (130g) : 추가요금 없음
중 라이스 (180g) : 추가요금 없음
대 라이스 (300g) : +100엔
수프카레는 밥을 수프에 적셔 먹는 스타일이라 생각보다 밥이 빨리 없어져요.
보통 체격의 성인이라면 중 라이스, 많이 드시는 분은 대 라이스를 추천합니다.
Step 5. 토핑 선택
토핑은 30종류 이상으로 정말 다양합니다.
인기 토핑을 가격대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00엔 : 삶은 달걀, 오크라, 영콘, 떡튀김
150엔 : 가지, 치즈 온 더 라이스, 바위김, 미니토마토, 단호박, 홋카이도산 스위트콘
200엔 : 브로콜리, 피망
250엔 : 파리파리 시레토코 닭 (1개), 버섯 믹스
300엔 : 아부리 카쿠니 (1장), 모짜렐라 치즈
450엔 : 치킨 레그, 점보 프랑크
500엔 : 숯불구이 람 샤부
강력 추천 토핑은 치즈 온 더 라이스 (150엔)입니다.
밥 위에 치즈를 올려주는 건데, 수프에 적셔 먹으면 고소한 맛이 배가 돼요.
현지에서도 필수 토핑으로 꼽히는 메뉴입니다.
음료 메뉴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프카레와 잘 어울리는 음료 위주로 정리해볼게요.
라씨
플레인 라씨 / 하스캅 라씨 / 유바리 메론 라씨
소프트드링크
콜라, 진저에일, 우롱차 등
알코올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 하이볼, 레몬 사워
디저트
카타라나 (크림 브륄레 스타일)
가격대는 300엔~600엔 선입니다.
특히 하스캅 라씨는 홋카이도 특산 베리인 하스캅으로 만든 것이라 여기서만 맛볼 수 있어요.
매운 수프카레와 달달한 라씨 조합이 정말 잘 맞습니다.

저는 플레인 라씨를 주문했는데, 요거트 베이스에 부드럽고 시원한 맛이 좋았어요.
수프카레 먹으면서 중간중간 한 모금씩 마시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도 현지에서만 마실 수 있는 맥주라 함께 추천해요.
실제 수프카레 후기 (파리파리 치킨 카레 & 치킨레그 카레)

주문 후 약 10~15분 정도 기다리면 수프카레가 나옵니다.
밥은 별도의 흰 접시에 레몬 한 조각과 함께 나오고, 수프카레는 큰 그릇에 담겨서 나와요.
레몬즙을 밥 위에 뿌려 먹으면 상큼한 맛이 더해져서 더 맛있습니다.
파리파리 시레토코 도리토 야사이 카레 (돼지고기 각도 추가)

먼저 시그니처인 파리파리 시레토코 도리토 야사이 카레입니다.
여기에 돼지고기 카쿠니(각도)를 토핑으로 추가했어요.
그릇을 받아드는 순간부터 스파이스 향이 확 퍼지면서 식욕이 자극됩니다.
수프 색깔이 진한 주황빛인데, 보기만 해도 깊은 맛이 느껴져요.
토마토와 양파 페이스트가 하룻밤 숙성되면서 나오는 단맛이 수프 전체에 은은하게 깔려있고,
그 위에 스파이스의 향긋한 맛이 겹겹이 쌓여있는 느낌이에요.
시레토코 닭고기는 껍질 부분이 숯불에 바삭하게 구워져 있어서
수프에 적셨다가 먹으면 바삭한 식감과 촉촉한 수프가 동시에 느껴집니다.
닭고기 자체도 살이 탄탄하면서 육즙이 풍부해서 하나도 질기지 않았어요.
추가한 카쿠니(돼지고기 각도)는 젓가락으로 살짝 건드리면 부서질 정도로 부드럽고,
간이 잘 배어있어서 수프와 따로 먹어도, 같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채소도 가지, 옥수수, 감자, 당근, 단호박, 피망, 버섯 등이 큼직하게 들어있는데
하나하나 식감이 살아있어서 정말 푸짐했어요.
치킨 레그 카레 (튀김 타입)

같이 간 일행이 주문한 치킨 레그 카레 (튀김 타입)도 한 입 먹어봤는데요,
통닭다리 한 개가 통째로 수프 위에 올라가 있어서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튀김 타입은 치킨 레그를 바삭하게 소스 없이 튀겨낸 건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치킨이 진한 수프와 만나면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에요.
뼈째 들고 한 입 베어물면 육즙이 확 퍼지면서 수프의 스파이스 향과 섞여서
입안 가득 풍미가 차오릅니다.
방울토마토, 가지, 삶은 달걀 등 채소 토핑도 알차게 들어있고, 허브 잎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보기에도 예뻤어요.
이 메뉴도 1,550엔이라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느꼈습니다.
수프카레 맛있게 먹는 법
수프카레가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먹는 방법을 간단히 정리할게요.
1. 수프에 밥을 적셔 먹기
숟가락으로 밥을 한 입 떠서 수프에 살짝 적셨다가 먹는 게 기본 방법이에요.
밥을 수프에 다 넣지 마세요! 조금씩 적셔 먹는 게 포인트입니다.
2. 레몬즙 활용
밥과 함께 나오는 레몬 조각을 밥 위에 짜서 뿌려주면 상큼한 맛이 더해져요.
3. 채소는 수프와 함께
큼직한 채소는 수프에 담갔다가 먹으면 수프의 맛이 채소에 배어서 더 맛있습니다.
4. 중간에 맛 변화 주기
테이블에 놓인 조미료나 레몬을 활용해서 중간에 맛 변화를 주면 끝까지 질리지 않아요.
삿포로 수프카레 랭킹에서 스아게의 위치
삿포로는 수프카레 격전지로, 수백 곳의 수프카레 전문점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스아게가 어느 정도 위치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타베로그(食べログ) 삿포로역 주변 수프카레 랭킹 스아게4는 3위,
마카로니(macaro-ni) 삿포로 수프카레 랭킹에서 스아게플러스가 4위 (4.3점/5,213 리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트리플 가이드에서도 삿포로 3대 수프카레로 꼽히며 현지인들도 줄 서는 맛집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매년 삿포로 수프카레 랭킹을 조사한 블로그들을 보면,
1~2위는 가라쿠(GARAKU)와 스아게플러스(Suage+)가 번갈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밍고(Domingo)에서 발행한 2025년 최신 현지인 추천 수프카레 맛집 6선에서도 1번째로 스아게를 소개하고 있어요.
다른 수프카레 맛집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가라쿠(GARAKU) : 진한 감칠맛, 웨이팅 매우 긴 편
스아게(Suage) : 자사 농원 채소, 바삭한 식감,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매직 스파이스 : 수프카레 원조, 독특한 분위기
오쿠시바 쇼텐 : 새우 육수 수프 원조
사무라이(SAMURAI) : 야채가 특히 풍성
스아게의 가장 큰 장점은 자사 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30종 이상의 토핑으로 나만의 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거기에 미레도점은 접근성까지 좋으니 삿포로 여행 초보자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방문 팁 정리
1. 웨이팅 피하려면 오후 2~5시 사이 방문
점심 피크 타임(11:30~13:00)과 저녁 시간(18:00~19:30)은 대기가 길어질 수 있어요.
오후 늦은 시간에 가면 거의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2. 한국어 메뉴판 요청
입장하면 일본어 메뉴판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한국어 메뉴판을 요청하면 바로 가져다줘요.
3. 매운맛은 3~5단계 추천
한국인 기준 2단계는 거의 안 맵고, 3~5단계가 적당합니다.
수프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3단계, 칼칼한 맛을 원하면 5단계를 추천해요.
4. 치즈 온 더 라이스 토핑 필수
150엔 추가로 밥 위에 치즈를 올려주는데, 수프에 적셔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됩니다.
현지에서도 필수 토핑으로 꼽혀요.
5. 테이크아웃 가능
매장에서 먹기 어려우면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용기 대금 140엔이 별도로 부과돼요.
단, 굴과 바위김 카레는 테이크아웃 불가입니다.
6. 본점 vs 미레도점
본점(Suage+)은 스스키노 타누키코지 근처에 있고 웨이팅이 1~2시간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미레도점(Suage4)은 삿포로역 앞이라 접근성이 좋고 웨이팅이 짧습니다.
메뉴 구성은 거의 동일하지만 미레도점 한정 메뉴(우메시소 세세리 카레 등)도 있어요.
장단점 솔직 후기
좋았던 점
– 수프가 진짜 맛있음. 토마토와 양파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감칠맛과 어우러져서 계속 먹게 됨
– 채소가 크고 신선함. 자사 농원에서 키운 채소라 그런지 식감이 확실히 다름
– 커스터마이징이 다양해서 매번 새로운 조합으로 즐길 수 있음
–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주문이 편함
– 삿포로역에서 도보 3분, 지하보도 연결이라 날씨 영향 없음
– 카드 결제, 전자머니 모두 가능
아쉬웠던 점
– 피크 타임에는 여전히 20~30분 정도 대기가 있을 수 있음
– 예약이 안 되기 때문에 무조건 현장 웨이팅
– 주차장이 없어서 차량 이용 시 인근 유료 주차장을 찾아야 함
– 일부 후기에서 치킨 레그(조림 타입)가 살짝 퍽퍽했다는 의견도 있었음 (튀김 타입 추천)
총평 : 삿포로 수프카레 입문으로 최고의 선택
삿포로에서 수프카레를 처음 먹어본다면, 스아게4 미레도점은 정말 좋은 선택입니다.
접근성, 맛, 다양성, 편의성 모든 면에서 균형 잡힌 곳이에요.
특히 자사 농원에서 키운 큼직한 채소와 숯불에 바삭하게 구운 시레토코 닭고기,
그리고 하룻밤 숙성시킨 깊은 맛의 수프는 한 번 맛보면 다른 수프카레와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삿포로 여행 일정에 수프카레 한 끼는 꼭 넣어보세요.
가라쿠나 사무라이처럼 긴 웨이팅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 미레도점을 강력 추천합니다.
삿포로역 바로 앞이라 도착 첫날 또는 마지막 날 점심으로 넣기에도 딱이에요.
그럼 맛있는 삿포로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