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신혼여행을 위해 준비했던 준비물 리스트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필요한 물품, 굳이 안챙겨야할 물품을 정리해봤으니,
몰디브 신혼여행 가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일정을 말하자면 몰디브 4박에 스리랑카 레이오버 1박(23시간)입니다.
스리랑에서는 호텔에만 있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몰디브 준비물 만 챙겼어요.
면세점, 쿠팡, 네이버쇼핑으로 산 것 보니까 몰디브 준비물 로만 200만원 썼습니다.
아래 리스트 보면 저게 다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2-3개 빼놓고는 4박 동안에 꼭 필요했고 정말 잘 쓴 품목들입니다.
캐리어는 큰 캐리어(28인치) 2개, 작은 캐리어(24인치) 1개 들고 갔습니다.
돌아올 때는 3개 모두 꽉꽉 채우고 스리랑카에서 사온 홍차 한보따리에다가
입국면세점에서 양가 아버님 술 사가지고 왔어요.
회사 부서, 친구들 선물로 홍차 티북을 사서 그런지 한국 돌아올 때 짐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몰디브 준비물 리스트 (총 정리)
캐리어 | 28인치 큰 캐리어(2), 24인치 작은 캐리어(1) |
물놀이용 | 암링(2), 핸드폰 방수케이스(2), 스노쿨링 마스크(2), 대형튜브(2), 스노쿨링 장갑(2), 아쿠아슈즈(2) |
선크림 | 얼굴용 : 서퍼용 선크림(SF50, 에이지투에이지), 데일리 선크림(SF50) 바디용 : 바나나보트 선 스프레이(SPF100, 170g), 바나나보트 선크림(SPF100, 118ml) |
포토스냅용 | 다이소 부케꽃, 삼각대 |
세면 | 샤워기 헤드/필터, 헤어팩, 트리트먼트, 바디로션, 알로에젤, 샤워타올, 배스밤, 클렌징티슈, 클렌징워터, 클렌징오일패드 |
전자기기 | 드론, 고프로, 보조배터리, C to C, USB to C 케이블, 핸드폰 충전기 |
비상약 | 멀미약, 소화제, 버물리, 타이레놀, 밴드, 상쾌환, 메디폼 리퀴드 |
옷 | 여자 : 래쉬가드(후드), 워터레깅스, 모노키니(검정2, 흰1), 비키니(핑크1), 로브(롱, 쇼트), 휴양지룩 원피스(빨강, 흰색), 슬리퍼, 샌들, 모자(라피아햇) 남자 : 래쉬가드(후드), 수영복 반바지(2), 워터레깅스, 티셔츠, 반바지, 슬리퍼, 샌들, 캡모자 커플옷 : 하와이안 원피스, 하와이안 바지&셔츠 세트 하얀색 원피스, 하얀색 셔츠, 남색셔츠, 파란바지, 흰색바지 |
화장품 | 스킨로션, 마스크팩, 파운데이션, 아이라이너, 아이섀도우, 마스카라 등등 |
간식 | 컵라면(작은컵), 컵밥, 김치 |
꼭 필요한 몰디브 준비물
암링 및 튜브
숙소 안에 있는 풀에서는 튜브로 놀고, 스노쿨링하러 바다로 내려갈 때는 암링 썼어요.
구명조끼는 숙소에 모두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암링이 훨씬 편했습니다.
그랜드파크 코디파루의 경우 튜브는 Breeze Bar Pool에 대형 플라밍고 튜브가 있어요.
굳이 2개까진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튜브 2개 가져갓는데 1개만 가져가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선크림/ 선스틱/ 선스프레이
몰디브는 자외선이 엄청 강하기 때문에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얼굴용/바디용으로 나눠야합니다.
얼굴용은 SPF100+ 이상 되는 것으로 바르면 얼굴 트러블 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효과 좋다는 서퍼용 선스틱 SPF50 (에이지투에이지) 들고 갔어요.
평소 쓰는 데일리 닥터지 선크림(SPF50) 바른 뒤에 서퍼용 선스틱 덧발랐습니다!
얼굴은 진짜 거의 안탔어요. 마사지 원장님도 많이 안 탔다고 하더라구요.
이 서퍼용 선스틱 강추해요. 물에도 잘 안녹고 땀에도 잘 안녹고 진심 강추..
바디용은 바나나보트 선크림(SPF100) 바르고 중간중간에 바나나보트 선스프레이 뿌렸습니다.
바나나 선크림 118ml 1통, 선스프레이 170g 1통 가져갔는데, 둘이 써도 꽤 많이 남았습니다.
선크림 많이 챙길 필요는 없지만,
얼굴용, 바디용은 꼭 나눠서 갖구 가세요!!
가습촉촉 마스크
한창 코로나 시즌이여서 기내에서 건조할 때 쓸만한 거 없나 찾다가 발견한 마스크입니다.
이 가습촉촉 마스크가 사용하기도 편하고,
코로나 걸린 사람들 잘 때 이 마스크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고 해서 사봤는데,
비행기 안에서 진짜 잘 사용했어요. 건조함 많이 느끼는 타입이라면 강추!
촉촉함이 오래가고 끈도 편합니다.
트리트먼트(헤어팩) 필수
리조트에도 트리트먼트가 구비되어 있긴 한데,
별도로 사갔어요. 면세점에서 헤어팩샀고 트리트먼트랑 헤어팩 번갈아가면서 쓰니까 머릿결도 많이 안상했습니다.
알로에젤
몰디브가 정말 너무 덥기 때문에, 샤워 하고 나서 사실 몸에 뭐 안바르게 되지만,
뜨거운 햇빛을 많이 쬐서 피부 좀 진정시키고자 알로에젤을 항상 발라줬어요.
처음엔 바디로션 바르려고 했는데, 더운데 바디로션까지 바르니까 너무 찝찝하더라구요.
그래서 알로에젤을 발랐습니다.
면세점에서 사면 싸니까 면세점에서 득템하세요.
클렌징워터/티슈/샤워타올
몸에 SF100 짜리 강한 선크림, 선스틱, 선스프레이를 바르다 보니까 클렌징도 잘 해야해요.
그랜드파크 코디파루 리조트에 샤워타올은 없었어요.
다행히 샤워타올 챙겨갔고, 클렌징 티슈, 클렌징 워터로 혹시 모르는 선크림 잔여물들 씻었습니다.
저는 피부가 좀 예민한 편이라 다 챙겨갔는데,
이렇게 까지 안챙겨가도 샤워타올이나 클렌징 티슈는 꼭 챙겨가세요.
빨래집게, 빨래 줄, 튜브묶는 끈
몰디브는 햇빛도 강하지만 바람도 꽤 많이 불어요.
물에서 써보지도 못한 튜브 1개는 공기 넣어놓고 벤치 밑에 보관해놨는데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보니까 이미 바다에 떠내려갔습니다…
그거 잡으러 가지도 못해요. 바람이 불 때는 엄청 빠르게 떠내려갑니다.
뭐 물론 욕실 안에 둘 경우, 튜브 묶는 끈은 필요없지만, 그래도 끈이나 줄이 있으면 빨래 말릴 때 요긴하게 쓰여요.
다이소에 팔고 있으니까 다이소 꺼 사세요.
그랜드파크 코디파루는 숙소 벤치 뒤에 빨래 대가 있긴 한데,
크진 않아서 오빠 수영복, 옷, 제 수영복이랑 옷들 말려야 할 게 많으면 추가로 빨래 줄이랑 집게가 필요합니다.
래쉬가드(후드, 목 타는 것 방지 위함)
둘 다 후드 있는 걸로 래쉬가드 구매했어요. 스노쿨링할 때 후드 쓰고 위에 스노쿨링 마스크 쓰면 목 뒤 안탑니다.
샤워기 헤드와 필터
피부 예민한 분들은 샤워기 헤드랑 필터 가져가는거 추천합니다.
저는 집 이외에 공간에서 물을 쓰면 얼굴 트러블이 생기기 때문에,
혹시 몰라서 챙겨갔는데, 샤워기 필터랑 헤드를 써서 그나마 피부 트러블이 덜 생긴 것 같아요.
드론 및 고프로
과연 몰디브를 위해 드론을 사야하나 싶어서 대여할까 엄청 고민 하다가
그냥 당근으로 중고 미니드론 55만원에 구매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진짜 대만족🤍입니다.
저는 몰디브 뿐만이 아니라 국내 여행할때도 드론 가져가서 항공샷 찍고 있습니다.
고프로는 구매할 까 말까 이것도 고민하다가 친구에게 빌렸는데,
스노쿨링 할 때, 말레시티 구경할 때, 스리랑카 돌아다닐때 정말 잘 썼습니다.
드론은 소리 녹음이 안되는데, 고프로는 소리 녹음까지 생생하게 잘 되더라구요.
물론 핸드폰으로 동영상 찍어도 되는데, 고프로랑 드론으로 여행 기록하는게 풍부해져서 기록용으로 너무 좋습니다.
풀페이스 스노쿨링 마스크
리조트에서 대여 가능하다길래, 저는 그냥 대여하고 싶었는데
오빠는 그래도 얼굴에 쓰는 건데 남들이 쓰던거 같이 쓰기가 그렇다고 해서 면세점에서 2개 구매했어요.
코랑 입만 가려지는 것 말고 얼굴 전체로 쓰는 마스크로 구매했습니다.
실제로 써 보니까 개인용 가져가는게 위생 상 좋을 것 같긴 해요.
스노쿨링 초보인데도 둘이 잘 쓰고 샌드뱅크에서도 스노쿨링 할 때 잘 썼습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몰디브 준비물
아쿠아슈즈
물놀이 초보 2명이여서 저희는 스노쿨링 할 때마다 쓰긴 했지만 오리발을 끼니까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었어요.
숙소 밖으로 나갈 때는 아쿠아슈즈보다는 슬리퍼 자주 이용했습니다.
사실 슬리퍼도 숙소에서 구비되어 있는 슬리퍼 자주 썼던 것 같아요.
블루투스 스피커
뭔가 블로그에서 보고 리스트에 넣어두긴 했었는데, 갈 때는 안가져가긴했어요.
그랜드파크 코디파루의 경우 리조트 침대 옆에 블루투스 스피커 있으니까 안챙겨도 됩니다.
스노쿨링 장갑
둘 다 처음 스노쿨링 하는 거라 가져가서 잘 쓰긴 했는데, 굳이 안챙겨가도 불편하진 않을 것 같아요.
포토슈팅용 부케꽃
포토슈팅용으로 다이소에서 샀는데, 까먹고 사진찍을 때 안가져갔습니다.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두개 가져갔는데 돌아올때보니까 다 짐이여서 하나는 버리고 하나만 그냥 도로 가져왔어요.
옷(포토슈팅용, 수영복) 몰디브 준비물
몰디브 리조트 특전에 15분 포토슈팅이 있어서 커플 옷 준비해갔어요.
실제로 가서 찍는 사람들 보니까 한 95프로는 커플 옷 입고 찍고 있었어요.
저는 흰색 롱 원피스, 레드 롱 원피스, 얇은 셔츠 등등
여름 옷 여러가지 가져가긴 했는데, 막상 돌아다녀보니까 롱 원피스 + 얇은 긴 셔츠가 젤 편했어요.
남자의 경우 민소매 티셔츠, 반팔 티, 반바지, 얇은 긴 셔츠 구성으로 가져가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하와이안 셔츠처럼 패턴 화려한 원피스나 셔츠도 사진 잘 나오니까 꼭 챙겨가세요!!
어차피 수영복은 사진용이기 때문에..수영복은 다양하게 가져가는 걸 추천합니다!
타지 않기 위해 둘 다 래쉬가드+워터레깅스는 필수.
그리고 각자 수영복 한 3-4벌씩은 챙겨갔어요. 여름옷이라 부피도 크지 않아서 부담이 없어요.
제가 간 11월 초는 몰디브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밖에 걸어놔두면 잘 말랐지만,
매번 빨래하고 널기 귀찮으니까 여러 개 가져가서 입으면 편해요.
로브도 긴 로브, 짧은 로브 있으면 편하긴 한데, 긴 로브가 더 활용성이 좋습니다.
스노쿨링 할 때나 커피 등 마시러 Breeze Pool Bar에 가거나 이동할 때에는 수영복 위에 로브 입고 돌아다니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