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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꼭 들러야 하는 맛집 럭키삐에로 | 치킨버거 먹어봤니?

하코다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면, 바로 럭키삐에로 하코다테에키마에점이에요.

홋카이도 하코다테에서만 먹을 수 있는 로컬 버거 체인인 럭키삐에로(Lucky Pierrot)는 1987년 창업 이래로 하코다테 시민들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은 곳인데요, 일본 전국 고장 버거 랭킹(ご当地バーガーランキン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특히 대표 메뉴인 차이니즈 치킨버거는 한 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맛이라 하코다테 맛집을 검색하면 항상 1순위로 나오는 곳이에요.
저도 이번 하코다테 여행에서 하코다테에키마에점(함관역전점)을 방문해서 차이니즈치킨버거와 라키포테를 맛봤는데, 솔직 후기 남겨볼게요.

하코다테 럭키삐에로 기본 정보 – 영업시간, 위치, 가격

먼저 럭키삐에로 하코다테에키마에점의 기본 정보부터 정리해볼게요.

– 정식 명칭: ラッキーピエロ 函館駅前店 (럭키삐에로 하코다테에키마에텐)

– 주소: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와카마츠초 8-8 호텔 뉴 오테 2층

– 전화번호: 0138-26-8801

– 영업시간: 오전 8:00 ~ 오후 22:00 (라스트 오더 21:30, 소프트 드링크 21:45)

– 정휴일: 연중무휴

– 좌석수: 74석

– 결제방법: 현금, QR코드 결제 가능 (하코다테에키마에점 기준)

– 주차: 전용 주차장 없음 (근처 코인파킹 이용)

참고로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는 식사 메뉴 중 햄버거와 카레라이스만 주문 가능해요.
오므라이스, 야키소바 등 풀 메뉴는 오전 10시 이후부터 주문할 수 있으니 이 점은 꼭 기억해두세요.

 

럭키삐에로 가는 방법 – JR 하코다테역에서 도보 2분

럭키삐에로 하코다테에키마에점은 JR 하코다테역에서 걸어서 약 2분 거리에 있어요.
하코다테역 서쪽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위치라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하코다테 아침시장 부근 거리풍경
하코다테역 부근 거리풍경 – 아침시장과 가까운 위치에 럭키삐에로가 있다

노면전차를 이용할 경우 하코다테역전(函館駅前) 정류장에서 내리면 도보 2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저는 호텔이 APA호텔이었어서 걸어서 얼마 안걸렸습니다.
하코다테 아침시장 바로 건너편이라서 아침에 아사이치(아침시장) 구경하고 점심으로 럭키삐에로에서 버거를 먹는 코스도 추천합니다.

하코다테에키마에점은 호텔 뉴 오테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요.
건물 1층에 노란색 간판과 함께 삐에로 마스코트 인형이 떡 하니 서 있어서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럭키삐에로 하코다테에키마에점 외관과 삐에로 마스코트

럭키삐에로 하코다테에키마에점 외관 – 1987년 창업, 2층 74석, 노란 간판과 삐에로 마스코트가 인상적

‘창업 1987년 함관명물’이라고 적힌 노란 간판이 굉장히 눈에 띄는데요,
‘전국 고장 버거 일본 제일에 빛났습니다!’라는 문구도 보여요. 하코다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외관입니다.

 

매장 분위기 – 마티스의 빨강을 테마로 한 독특한 인테리어

럭키삐에로는 하코다테 일대에 총 17개 매장이 있는데, 놀라운 점은 매장마다 인테리어 컨셉이 전부 다르다는 거예요. 베이에리어 본점은 ‘숲 속의 회전목마’, 고료카쿠공원앞점은 또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고요.

하코다테에키마에점의 테마는 바로 ‘마티스의 빨강(マティスの赤が好き館)’입니다.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가 사랑했던 ‘빨강’을 모티브로 매장 전체를 꾸며 놓았어요.

럭키삐에로 하코다테에키마에점 내부 마티스 스타일 벽화

마티스 감성의 대형 벽화가 벽면을 장식한 럭키삐에로 하코다테에키마에점 내부

2층으로 올라가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마티스 스타일의 대형 벽화가 정말 인상적이에요.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의 대담한 원색 조합이 눈길을 확 잡아끌더라고요. 체크무늬 바닥에 레트로한 분위기가 더해져서, 여기가 햄버거 가게 맞나 싶을 정도로 독특한 공간이었습니다.

창업자 왕이치로 회장이 원래 마티스를 좋아해서 포스터, 액자, 장식, 조명까지 매장 곳곳에 마티스의 빨강을 담았다고 해요. 단순한 패스트푸드점이 아니라 하나의 테마파크 같은 느낌이랄까요.

럭키삐에로 매장 카운터와 굿즈 코너

카운터 주변에 다양한 메뉴 포스터와 자체 굿즈가 가득한 럭키삐에로 매장 내부

카운터 쪽을 보면 벽면에 다채로운 메뉴 포스터가 빽빽하게 붙어 있고, 카운터 위에는 럭키삐에로의 자체 굿즈(티셔츠, 기념품 등)가 진열되어 있어요. 처음 보면 돈키호테 같은 정신없는 분위기인데, 그게 또 이 가게만의 매력이에요.

 

럭키삐에로 주문 방법 – 줄 서는 방향이 다르니 주의

럭키삐에로의 주문 방식은 일반 패스트푸드점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점이 있어서 미리 알아두면 좋아요.

럭키삐에로 매장 내 주문 접수 안내판

노란색은 음식 주문 레지, 파란색은 기념품 구매 레지 – 줄 서는 방향이 다르다

먼저 줄이 두 갈래로 나뉘어 있어요. 카운터를 바라봤을 때 왼쪽(노란색 표시)이 음식 주문 줄이고, 오른쪽(파란색 표시)은 기념품 계산 줄이에요. 잘못 서면 시간 낭비할 수 있으니 안내 표지판을 꼭 확인하세요.

주문 후 자리 안내 방식

주문 과정을 정리하면 이래요.

1. 음식 주문 줄에 서서 카운터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계산합니다.

2. 영수증과 함께 번호표를 받아요.

3. 원하는 자리에 앉은 뒤, 테이블 번호를 확인해서 번호표에 적습니다.

4. 번호표를 카운터 옆 바구니에 넣으면 직원이 자리까지 음식을 가져다줍니다.

주문 후 만들어서 서빙하는 방식이라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어요. 저는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는데 약 1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미리 만들어 두지 않고 주문을 받은 뒤 조리한다는 게 럭키삐에로의 자부심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모바일 오더도 가능해요. QR코드를 스캔해서 미리 주문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럭키삐에로 메뉴 및 가격 – 버거부터 카레, 오므라이스까지

럭키삐에로는 햄버거 전문점이지만, 메뉴가 상상 이상으로 다양해요. 버거는 물론이고 카레, 오므라이스, 야키소바, 함박스테이크까지 있어서 패밀리 레스토랑 수준의 메뉴 구성을 자랑합니다.

럭키삐에로 버거와 카레 메뉴판

럭키삐에로 메뉴판 – 버거, 카레 메뉴가 가격과 함께 표시되어 있다

버거 메뉴 (세금별도 가격)

– 차이니즈 치킨버거(우메/기본): 420엔

– 차이니즈 치킨버거(타케/달걀후라이 추가): 470엔

– 차이니즈 치킨버거(마츠/치즈 추가): 480엔

– 차이니즈 치킨버거(특상/달걀+치즈): 530엔

– 럭키에그버거: 490엔

– 톤카츠버거: 450엔

– 럭키치즈버거: 490엔

– 단토츠 인기 No.1 세트(차이치키+라키포테+우롱차): 880엔

위 가격은 세금별도 가격이에요. 점내 식사 시 소비세 10%가 붙고, 테이크아웃은 8%가 추가됩니다. 예를 들어 차이니즈치킨버거 기본은 점내 식사 시 약 462엔, 테이크아웃은 약 454엔이 됩니다.

럭키삐에로 오므라이스와 함박스테이크 메뉴판

오므라이스, 함박스테이크 등 식사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식사 메뉴 (세금별도 가격)

– 차이니즈치킨카레: 760엔

– 오므라이스: 630엔

– 차이니즈치킨오므라이스: 830엔

– 함박스테이크: 570엔

– 치즈오므라이스: 730엔

럭키삐에로 디저트와 사이드 메뉴판

소프트아이스크림, 감자튀김, 사이드 메뉴 가격이 적힌 메뉴판

사이드 및 음료 (세금별도 가격)

– 라키포테(치즈+미트소스 감자튀김): 400엔

– 프렌치 프라이 포테토: S 220엔 / L 320엔

– 어니언링: 350엔

– 실크바닐라소프트: 290엔

– 생맥주(중): 490엔

– 우롱차: 250엔

럭키삐에로 음료 메뉴판

음료 메뉴 – 럭키셰이크, 콜드드링크, 핫드링크, 맥주까지 다양한 음료 라인업

한국 원화로 환산하면 차이니즈치킨버거 기본이 약 3,700원, 인기 No.1 세트가 약 7,800원 정도예요 (1엔 = 약 8.8원 기준). 일본 물가 대비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죠. 이 정도 퀄리티와 양이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고 느꼈습니다.

 

차이니즈 치킨버거 실제 후기 – 럭키삐에로 부동의 인기 1위

자, 이제 본론입니다. 럭키삐에로의 부동의 인기 1위 메뉴, 차이니즈 치킨버거(チャイニーズチキンバーガー) 후기예요.

럭키삐에로 차이니즈치킨버거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

참깨가 풍성하게 뿌려진 번 사이로 바삭한 치킨과 양상추가 가득 – 차이니즈치킨버거

포장지를 벗기는 순간부터 달콤짭짤한 간장 소스 향이 확 올라옵니다.
참깨가 빼곡히 뿌려진 번 사이로 튀긴 치킨이 듬뿍 들어 있는데, 그 양이 정말 어마어마해요.

차이니즈치킨버거의 핵심은 바로 홋카이도산 닭고기를 조각내어 튀긴 뒤 특제 간장 소스(중화풍 달콤한 소스)에 버무린 치킨이에요.
큼직한 닭튀김이 무려 3개나 들어가 있어서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확 터지는 느낌이 듭니다.

맛을 설명하자면, 한국식 양념치킨보다는 좀 더 간장 베이스의 달짝지근한 맛이에요.
일본식 가라아게에 간장 데리야끼 소스를 더한 느낌이랄까요. 거기에 신선한 양상추의 아삭한 식감과 마요네즈의 부드러운 고소함이 합쳐져서 조화가 정말 좋습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먹는 치킨버거와 비교하면, 맘스터치 싸이버거의 일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아요.
다만 소스가 좀 더 진하고 달짝지근하며, 치킨의 양이 훨씬 푸짐합니다.
번도 참깨가 고소하게 올려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져요.

다만 주의할 점이 있어요. 소스가 꽤 많이 들어가 있어서 먹다 보면 소스가 흘러내릴 수 있으니, 포장지로 잘 감싸고 먹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치킨이 조각나 있어서 한 입에 깔끔하게 베어 물기가 좀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게 또 이 버거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라키포테와 어니언링 – 사이드 메뉴도 훌륭

차이니즈치킨버거와 함께 꼭 시켜야 하는 사이드 메뉴가 있어요. 바로 라키포테(ラキポテ)입니다.

럭키삐에로 라키포테와 어니언링 세트
왼쪽이 라키포테(치즈+미트소스 감자튀김), 오른쪽이 바삭한 어니언링

라키포테는 머그컵에 담겨 나오는 감자튀김 위에 미트소스와 화이트소스, 치즈를 듬뿍 얹은 사이드 메뉴예요.
쉽게 말하면 캐나다의 푸틴과 비슷한 느낌인데, 치즈가 녹아 감자튀김에 걸쭉하게 엉겨 있는 모습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한 입 먹으면 미트소스의 진한 맛에 치즈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정말 멈출 수가 없어요.
감자튀김 자체도 바삭하면서 속은 포슬포슬해서 퀄리티가 좋습니다.
라키포테는 럭키삐에로 사이드 메뉴 인기 1위인데, 먹어보면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어요.

어니언링도 함께 주문했는데, 이것도 바삭한 튀김옷에 양파의 달콤한 맛이 잘 살아 있어서 좋았어요.
버거와 사이드 메뉴까지 다 합해도 한 사람당 1,000엔 내외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인기 No.1 세트(차이니즈치킨버거 + 라키포테 + 우롱차)를 주문하면 880엔(세금별도, 점내 식사 968엔)에 이 모든 걸 맛볼 수 있으니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이 세트를 추천드려요.

 

럭키삐에로 추천 메뉴 TOP 5

제가 직접 먹어본 것과 현지 리뷰, 공식 사이트 정보를 종합해서 럭키삐에로 추천 메뉴를 정리해볼게요.

1위. 차이니즈 치킨버거 (チャイニーズチキンバーガー)

부동의 1위 메뉴예요. 통칭 ‘차이치키(チャイチキ)’. 달콤짭짤한 특제 중화 소스에 버무린 닭튀김 3개가 들어간 시그니처 버거입니다. 처음 오셨다면 무조건 이걸 먼저 드셔보세요. 기본(우메) 420엔부터 시작하고, 치즈 추가(마츠)나 달걀 추가(타케) 등 취향에 맞게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2위. 럭키에그버거 (ラッキーエッグバーガー)

창업자 왕이치로 회장이 가장 좋아한다는 버거예요. 정성 들여 구운 함박 패티 위에 반숙 달걀후라이, 토마토 슬라이스, 특제 미트소스가 올려져 있습니다. 차이치키가 중화풍이라면 럭키에그버거는 양식풍이에요. 490엔(세금별도).

3위. 라키포테 (ラキポテ)

사이드 메뉴 인기 1위. 두툼한 감자튀김 위에 미트소스, 화이트소스, 치즈를 얹은 메뉴로, 버거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완벽합니다. 400엔(세금별도).

4위. 차이니즈치킨카레

차이니즈치킨버거의 그 치킨을 카레 위에 얹은 메뉴예요. 버거보다 더 든든하게 식사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760엔(세금별도).

5위. 오므라이스

케첩라이스 330g을 달걀 4개로 감싼 빅사이즈 오므라이스로, 일부 점포에서만 제공되는 한정 메뉴예요. 하코다테에키마에점에서는 주문 가능합니다. 다만 오전 10시 이후에만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630엔(세금별도).

 

하코다테 럭키삐에로 할인 이벤트 – 매달 정기 할인이 있다

럭키삐에로에서는 매달 정기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여행 날짜에 맞으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꼭 체크해보세요.

– 매월 8일: 실크 믹스 소프트 반값

– 매월 15일: 프렌치 프라이 포테토 반값

– 매월 22일: 럭키 셰이크 반값

– 매월 30일(해피데이): 일부 메뉴 할인

또한 매주 수요일에는 각 하이볼이 280엔에 판매되는 이벤트도 있어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수요일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럭키삐에로 방문 팁 – 알아두면 좋은 꿀팁 7가지

1. 피크타임을 피하자

점심시간(11:30~13:00)과 저녁시간(18:00~19:30)에는 줄이 꽤 길어질 수 있어요. 오전 중이나 오후 2~4시 사이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먹을 수 있습니다.

2. 오전 10시 전에는 풀 메뉴 불가

오전 8시부터 영업하지만, 10시까지는 햄버거와 카레라이스만 주문 가능해요. 오므라이스나 야키소바 등은 10시 이후에만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3. 테이크아웃이 더 저렴하다

점내 식사는 소비세 10%, 테이크아웃은 8%가 적용돼요. 날씨가 좋다면 하코다테 항구나 공원에서 먹어도 좋겠죠.

4. 차이치키 등급 선택이 가능하다

차이니즈치킨버거는 우메(기본), 타케(달걀추가), 마츠(치즈추가), 특상(달걀+치즈) 4가지 등급으로 나뉘어요. 처음이라면 기본(우메)으로 충분하지만, 좀 더 풍성한 맛을 원하면 마츠나 특상을 추천합니다.

5. 각 지점마다 인테리어가 다르다

17개 매장 모두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어요. 하코다테에키마에점은 마티스, 베이에리어 본점은 회전목마 테마입니다. 여행 코스에 따라 다른 지점을 방문해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6. 다 먹은 식기는 퇴식구에 반납

식사를 마치면 카운터 옆에 있는 퇴식구(返却口)에 식기를 가져다두면 됩니다. 셀프서비스인 점 참고해주세요.

7. 하코다테에서만 먹을 수 있다

럭키삐에로는 도쿄나 삿포로 같은 대도시에는 지점이 없어요. 하코다테와 그 인근 지역에만 17개 매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코다테에 갔으면 반드시 먹어야 할 맛집’으로 불리는 거예요.

 

럭키삐에로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럭키삐에로는 1987년 고베시 출신의 왕이치로(王一郎) 씨가 하코다테에서 창업한 가게예요. ‘서커스처럼 신나는 가게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피에로(삐에로)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왕이치로 회장은 예전에 치바현에서 중국 요리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서, 그 중화 요리의 맛을 버거에 접목시킨 것이 바로 차이니즈치킨버거의 시작이에요. 그래서 이름이 ‘차이니즈’ 치킨버거인 거죠.

식재료는 모두 홋카이도산만 사용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고, 하코다테 주변이 아니면 지점을 내지 않는 지역 밀착형 경영 방침도 유명해요. 이런 고집이 있기에 하코다테 주민들에게 ‘고향의 맛’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4년 Time Out Tokyo 101선에 선정되기도 했고, 2015년에는 트립어드바이저 엑셀런스 인증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곳이에요.

 

하코다테 럭키삐에로 솔직한 장단점 정리

좋았던 점

– 맛: 차이니즈치킨버거의 달짝지근한 간장 소스와 바삭한 치킨의 조합이 훌륭합니다. 주문 후 바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상태로 먹을 수 있어요.

– 가격: 버거 하나에 420엔(세금별도)이면 일본 물가 대비 정말 저렴합니다. 세트로 먹어도 1,000엔 미만이에요.

– 양: 큼직한 닭튀김 3개가 들어가 있어서 양이 상당히 푸짐합니다.

– 접근성: 하코다테역에서 도보 2분이라 위치가 매우 좋아요.

– 인테리어: 매장마다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

– 소스가 좀 짤 수 있다: 달콤짭짤한 간장 소스가 진하게 배어 있어서 짠맛에 민감한 분은 좀 짤 수 있어요.

– 먹기 불편할 수 있다: 치킨이 패티가 아니라 조각 형태라서 한 입에 깔끔하게 베어 물기 어렵습니다. 소스도 흘러내릴 수 있으니 냅킨을 넉넉히 챙기세요.

– 대기시간: 인기 매장이라 피크타임에는 줄이 길어질 수 있어요.

– 세트 음료 변경 불가: No.1 세트의 음료는 우롱차로 고정되어 있고, 다른 음료로 변경이 안 됩니다.

 

총평 – 하코다테 럭키삐에로 무조건 한 번은 가야 하는 곳

솔직히 ‘미슐랭급 맛집’이라거나 ‘인생 최고의 버거’라는 표현보다는, ‘하코다테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로컬 푸드’라는 표현이 더 적합한 것 같아요.

차이니즈치킨버거는 일반 패스트푸드 버거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고, 홋카이도산 식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수제 버거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오직 하코다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맛이니까요.

특히 하코다테역 바로 앞이라 아침시장 구경 후 점심으로, 또는 하코다테산 야경 보러 가기 전 저녁으로 들르기 딱 좋은 위치에 있어요. 하코다테 여행 일정에 한 끼쯤 넣어두면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럭키삐에로 하코다테에키마에점, 하코다테 맛집 리스트에 꼭 넣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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