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수리아사바몰 NEW WK 식당 후기 | 딤섬 먹을 만할까? 솔직 평가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준비하면서 검색하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식당이 있어요.
바로 수리아사바몰 1층에 위치한 NEW WK DINING(신왕각, 新旺角).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 코타키나발루 딤섬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인데, 솔직히 말하면 저는 기대만큼의 감동은 없었습니다.
맛집이라기보다는 “그냥 쏘쏘”에 가까운 경험이었는데요, 오늘은 그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NEW WK DINING 기본 정보 – 위치, 영업시간, 가격대
NEW WK DINING 수리아사바점은 코타키나발루의 대표 쇼핑몰인 수리아사바(Suria Sabah) 쇼핑몰 G층(한국 기준 1층)에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G-37 & 38, Suria Sabah Shopping Mall, 88300 Kota Kinabalu, Sabah
NEW WK DINING의 정식 명칭은 Wong Kwok(웡쿽)으로, 홍콩의 지명인 왕각(旺角, Mong Kok)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해요.
코타키나발루 외곽 루양(Luyang) 지역에 본점이 있으며, 수리아사바점은 분점입니다.
15년 넘게 운영되어 온 현지 중식당 체인으로, 60가지 이상의 수제 딤섬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정보를 정리
- 주소: G-37 & 38, Suria Sabah Shopping Mall, Kota Kinabalu
- 영업시간: 평일/주말 오전 10:00 ~ 오후 9:30 (라스트오더 21:00)
- 휴무일: 없음 (연중무휴)
- 결제: 현금 및 신용카드 가능
- 가격대: 딤섬 1접시 RM 7~10 (한화 약 2,000~3,000원), 메인 요리 RM 15~45
- 추가 요금: 메뉴판 가격에 6% SST(소비세) + 10% 서비스 차지 별도
- 구글 평점: 4.1 / 5.0
특히 주의할 점은 메뉴판에 표기된 가격에 16%가 추가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메뉴판에 RM 10으로 적힌 딤섬은 실제로 RM 11.6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미리 알고 가세요!

수리아사바몰 NEW WK DINING 가는 방법
수리아사바 쇼핑몰은 코타키나발루 시내 중심부 워터프론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아요.
시내 대부분의 호텔에서 그랩(Grab)으로 5~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요금도 RM 5~10 수준입니다.
쇼핑몰에 도착하면 G층(Ground Floor)으로 내려가서 안쪽으로 쭉 걸어가면 됩니다.
수리아사바몰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입구에서 좀 걸어야 하지만, 빨간색 간판에 “NEW WK DINING”이라고 크게 적혀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아요.
참고로 G층이 쇼핑몰 내에서 가장 시원한 층이라 더운 날씨를 피해 식사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만약 공항에서 바로 간다면 택시 또는 그랩으로 약 20~25분 소요되며, 요금은 RM 25~35 정도. 주차장도 있으니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NEW WK DINING 메뉴판 살펴보기 – 한국어 메뉴 제공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주고, 메뉴판과 함께 주문서와 연필을 가져다 주는데요.
메뉴에서 원하는 번호를 주문서에 적어 직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고, 한국어 메뉴판도 따로 있어서 주문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점심 시간에 방문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어요.

메뉴는 크게 딤섬(Dim Sum), 볶음밥/볶음면(Noodles & Rice), 채소(Vegetables), 음료(Drinks) 카테고리가 있어요.
딤섬은 ALL-DAY DIM SUM이라는 이름으로 하루 종일 주문 가능합니다.
다만 품절되는 메뉴가 꽤 있어서, 식당 한쪽 화이트보드에 품절 메뉴 번호가 적혀 있으니 주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딤섬 메뉴 가격대
딤섬 가격은 대체로 RM 7~10 사이로, 한화 약 2,000~3,000원 수준. 대표적인 메뉴 가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D1 클래식 샤오마이(Shao Mai) – RM 7.55 (약 2,100원)
- D4 샤오롱바오(Xiao Long Bao) – RM 7.55 (약 2,200원)
- D16 하가우(Har Gao) – RM 9.95 (약 2,800원)
- D18 호주 관자 만두(Aus Scallop Dumpling) – RM 9.95 (약 2,800원)
- D30 튀긴 만두(Fried Dumpling) – RM 8.55 (약 2,400원)
메인 요리는 좀 더 비싼 편인데, 특히 새우가 들어간 요리는 RM 30~45까지 올라가요. 볶음면이나 볶음밥 같은 면/밥류는 RM 7~23 수준이고, 채소 볶음은 RM 15~30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음료 메뉴 가격대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중국차부터 말레이시아 전통 음료인 테타릭(Teh Tarik), 밀로(Milo), 과일 주스까지 선택지가 넓은 편이었습니다.


음료 가격은 중국차가 RM 3~5, 주스류가 RM 8~12, 맥주(칼스버그)가 RM 15 전후입니다. 참고로 수박주스는 무설탕이고 코타키나발루 수박이 한국만큼 달지 않아서, 오렌지주스를 주문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후기가 많았었어요.
코타키나발루 딤섬 맛집 실제 주문한 메뉴와 솔직 후기
이제 제가 실제로 주문하고 먹어본 후기를 남겨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딤섬 맛집”이라는 수식어에 비해 기대 이하였다는 것이 솔직한 감상이에요.
과일 주스 – 색은 예쁜데 맛은 글쎄

먼저 음료로 수박주스를 주문했는데요, 비주얼은 좋았지만 맛은 기대 이하였어요.
맛없는 수박주스였고, 차라리 테타릭이나 오렌지주스를 시킬 걸 하는 후회가 들었어요.
슈마이(Shao Mai) – 기본은 하는 맛

딤섬의 클래식, 슈마이인데요, 노란빛 만두피 위에 붉은 어란(연어알 또는 게살알)이 올려져 있어서 비주얼은 꽤 괜찮았어요.
맛은? 돼지고기 다짐육의 식감이 느껴지고 간은 적당했습니다.
“맛있다”고 하기엔 평범하고, “맛없다”고 하기엔 기본은 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먹는 딤섬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RM 7~10(2,000~3,000원) 수준이라 가성비로 따지면 나쁘지 않은 편이에요.
샤오롱바오(Xiao Long Bao) – 아쉬운 육즙

샤오롱바오는 전형적인 중국식 딤섬 스타일이었어요.
생강채가 올라간 간장 소스와 함께 먹으면 되는데, 한 입 베어물면 육즙이 나오긴 합니다.
RM 7.55(약 2,200원)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면 괜찮지”라고 할 수 있지만, “맛집”이라는 기대를 안고 갔다면 실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볶음면 – 양은 많지만 특별하진 않다

식사 메뉴로 주문한 볶음면은 간장 베이스로 볶아져 나왔는데요, 달걀, 청경채 등이 들어 있고 양은 상당히 많았아요.
짙은 갈색빛의 면은 얇은 달걀면이었는데, 살짝 달달하면서 짭쪼름한 소스의 맛이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이건 꼭 다시 먹어야 해”라는 감동까지는 아니었고, 중국식 간장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가격은 RM 7~8 수준이라 양 대비 가성비는 괜찮은 편.
전체 세팅 – 양은 푸짐, 맛은 평범

이렇게 딤섬 2~3종류와 볶음면, 음료를 주문하니 테이블이 꽤 푸짐하게 차려졌는데요.
비주얼만 보면 “와,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실제로 2인 기준 이 정도 주문하면 총 RM 50~80(한화 약 15,000~23,000원) 정도가 나오고 16% 추가 차지를 포함해도 한국에서 딤섬을 먹는 것에 비하면 확실히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맛의 관점에서 보면, “저렴하게 딤섬을 맛볼 수 있는 곳”이지 “딤섬 맛집”은 아니라는 것이 솔직한 평가입니다.
모든 메뉴가 기본은 하지만 특출나게 맛있는 메뉴는 없었어요.
NEW WK DINING 장단점 정리
장점
- 가격이 저렴하다: 딤섬 1접시 2,000~3,000원, 2인 기준 2만 원 내외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
- 접근성이 좋다: 수리아사바몰 내부에 있어 쇼핑 전후로 방문하기 편하다
-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 주문 실패 확률이 낮다
- 메뉴가 다양하다: 딤섬만 30종 이상, 면류와 메인 요리까지 선택지가 넓다
- 에어컨이 잘 나온다: G층이 시원해서 더위 피하기 좋다
- 연중무휴: 여행 일정에 맞추기 쉽다
단점
- 딤섬 맛이 평범하다: 한국의 딤섬 전문점 대비 특별한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 16% 추가 요금: 메뉴판 가격에 6% SST + 10% 서비스 차지가 붙어서 예상보다 비용이 늘어난다
- 품절 메뉴가 많다: 저녁 시간대에 가면 인기 메뉴가 이미 품절인 경우가 있다
-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야 할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 딤섬 주문 팁과 추천 메뉴
만약 그래도 NEW WK DINING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몇 가지 팁을 적어볼게요.
첫째, 다른 후기들에서 강력 추천하는 메뉴는 M25 홍콩 크리스피 갈릭 새우튀김(RM 45.8)입니다. 이 식당에서 가장 비싼 축에 드는 메뉴지만, 달짝지근한 소스에 마늘향이 더해져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좋다는 평이 많아요. 딤섬만 먹으면 밋밋할 수 있으니 메인 하나는 이런 요리로 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둘째, D18 호주 관자 만두(RM 9.95)도 후기가 좋은 메뉴입니다. 관자가 통으로 들어 있어서 쫄깃한 식감이 좋다는 평가가 많으며 D30 튀긴 만두(RM 8.55)도 바삭한 만두피 안에 돼지고기와 부추가 꽉 차 있어서 군만두 좋아하는 분들에게 괜찮을 것 같아요.
셋째, 음료는 수박주스보다 오렌지주스나 테타릭(말레이시아 밀크티)을 추천합니다.
넷째, 저녁 늦은 시간에 가면 인기 메뉴가 품절될 수 있으니, 가급적 점심시간이나 오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다만 점심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11시쯤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해요.
다섯째, 주문서에 메뉴 번호를 적기 전에 화이트보드의 품절 메뉴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주문했다가 “안 됩니다”라는 답을 들으면 다시 고르느라 시간이 걸리니까요.
가격 정리 – 2인 기준 예상 비용
실제 방문 시 참고할 수 있도록 2인 기준 예상 비용을 정리해봤습니다.
가볍게 먹을 경우 (딤섬 3종 + 음료 1잔)
- 딤섬 3종: 약 RM 25~30
- 음료 1잔: 약 RM 6~10
- 소계: RM 31~40
- 16% 추가: RM 5~6.5
- 총합: RM 36~46.5 (한화 약 10,000~13,000원)
푸짐하게 먹을 경우 (딤섬 4~5종 + 면/밥 1개 + 메인 1개 + 음료 2잔)
- 딤섬 4~5종: 약 RM 35~50
- 면/밥류: 약 RM 7~15
- 메인(새우튀김 등): 약 RM 30~45
- 음료 2잔: 약 RM 12~20
- 소계: RM 84~130
- 16% 추가: RM 13~21
- 총합: RM 97~151 (한화 약 27,000~42,000원)
4인 가족 기준으로 넉넉하게 주문해도 5만 원 안팎이면 해결된다는 후기가 많으니, 가격 면에서는 확실히 매력적인 식당입니다.
다만 이것은 말레이시아 물가 기준으로는 조금 비싼 편이에요.
로컬 호커 센터에서 먹으면 절반 이하의 가격에 식사할 수 있으니, “관광지 가격”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아요.
코타키나발루 딤섬 대안 – 다른 선택지는?
솔직히 NEW WK DINING의 딤섬이 기대 이하였기에, 코타키나발루에서 딤섬을 먹고 싶다면 다른 대안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1. NEW WK Restaurant 본점 (루양 지점)
수리아사바점은 분점이고, 루양(Luyang)에 있는 본점이 원조다. 본점이 메뉴도 더 다양하고 맛도 약간 더 낫다는 평.
다만 시내에서 그랩으로 10~15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요.
2. Foo Phing Dim Sum
Reddit의 코타키나발루 현지인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딤섬 맛집입니다. 가격 대비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볶음밥이 맛있다고 해요.
3. Hee Yan (88시장 근처)
가격 대비 맛의 비율이 가장 좋다는 현지인 평가를 받는 곳인데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주로 찾는 식당으로, 좀 더 로컬한 경험을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다만 위 대안들은 시내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쇼핑몰 방문 겸 편하게 먹으려면 NEW WK DINING이 접근성 면에서는 가장 유리합니다.
수리아사바몰 NEW WK DINING 총평 – 맛집이라기보다는 “무난한 식당”
이제 최종 정리를 해볼게요.
NEW WK DINING은 “코타키나발루 딤섬 맛집”이라는 타이틀로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탄 곳이에요.
실제로 구글 리뷰에서도 4.1점을 유지하고 있고, 블로그 후기도 넘쳐납니다.
하지만 제 솔직한 평가는 “맛집이라기보다는 그냥 쏘쏘”.
딤섬의 맛은 기본은 하지만 특출나지 않고, 홍콩이나 대만의 유명 딤섬집과 비교하면 확실히 떨어지고, 한국의 딤섬 전문점(딘타이펑 등)과 비교해도 딱히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 어려워요.
다만 가격이 한국의 3분의 1 수준이라는 점, 수리아사바몰 안에 있어서 접근이 편하다는 점, 한국어 메뉴가 있어서 주문이 쉽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에요.
그래서 추천 대상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추천하는 경우:
- 수리아사바몰 쇼핑 전후로 간단히 식사하고 싶을 때
-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만두, 볶음면 등 거부감 없는 메뉴)
- 저렴하게 딤섬을 맛보고 싶을 때
-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메뉴 선택지가 넓고 매운 것이 없음)
추천하지 않는 경우:
- “코타키나발루 최고의 딤섬”을 기대하고 갈 때
- 딤섬에 대한 경험치가 높은 사람 (홍콩, 대만 딤섬에 익숙한 경우)
-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따질 때 (로컬 호커 센터가 더 저렴)
결론적으로, NEW WK DINING은 “기대치를 낮추고 가면 만족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맛집”이라는 기대를 안고 가면 실망할 수 있지만, “쇼핑몰에서 편하게 먹는 저렴한 중식당” 정도로 생각하면 나쁘지 않아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다 보니 리뷰가 쌓이면서 과대평가된 면이 있다는 것이 제 솔직한 생각입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진짜 맛집을 찾는다면, 해산물 레스토랑(쌍천 씨푸드, 웰컴 씨푸드 등)에 투자하는 것이 더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딤섬은 NEW WK에서 가볍게 맛만 보고, 메인 식사는 다른 곳에서 하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