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을 준비하면서 교통비 가 얼마나 들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3박 4일 다낭 자유여행을 다녀오면서 그랩과 인드라이브를 비교하며 이용해봤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인드라이브가 확실히 저렴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로 제가 사용한 금액을 바탕으로 두 앱의 가격 차이와 사용법,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앱을 쓰면 좋은지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다낭 여행 교통수단, 왜 앱 택시가 필수인가
다낭에는 버스가 있긴 하지만 관광객이 이용하기에는 노선도 복잡하고 정류장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낭 자유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대중교통은 없다고 생각하고 준비하시는 게 편해요. 대신 그랩(Grab)이나 인드라이브(inDrive) 같은 차량 호출 앱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이 앱들만 설치해두면 어디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낭 시내에서 택시 기본요금은 대략 10,000동(약 530원) 내외인데, 일반 택시를 이용하면 바가지를 쓸 위험이 있어요. 특히 공항이나 관광지 앞에서 호객하는 택시는 미터기를 켜지 않거나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앱으로 미리 요금을 확인하고 호출하는 게 훨씬 안전하고 저렴합니다.
그랩(Grab)과 인드라이브(inDrive) 기본 비교
두 앱 모두 한국 전화번호로 가입이 가능하고, 사용법도 비슷합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예상 요금이 나오고, 차량을 호출하면 됩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어요.
그랩의 특징
그랩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차량 호출 앱입니다.
앱에서 보여주는 요금이 고정되어 있고, 카드 결제가 가능한 점이 큰 장점이에요.
또한 차량 종류를 Car(일반), Car 6인승, Car Plus(고급), Car Premium(프리미엄)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쿠폰 적용도 자동으로 되는 경우가 많아서 생각보다 할인을 받을 때도 있어요.

다낭 공항에서 모나크 호텔까지 그랩 요금 화면 – Car 89,000동, Car Plus 110,000동
위 화면은 다낭 국제공항(DAD)에서 모나크 호텔까지 그랩으로 검색한 화면입니다.
일반 Car는 89,000동(약 4,700원), 6인승은 109,000동, Car Plus는 110,000동, Car Premium은 134,000동으로 나왔어요.
공항에서 시내까지 대략 4,000원에서 7,000원 정도로 이동할 수 있는 거죠.
인드라이브의 특징
인드라이브는 사용자가 직접 가격을 제안하고 기사가 수락하는 방식입니다. 앱에서 추천 가격을 알려주긴 하는데, 그보다 낮게 제안해도 기사가 수락하면 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랩보다 20~40% 정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카드 등록 기능이 있긴 한데 베트남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베트남 동을 현금으로 준비해두셔야 합니다. 또한 시내에서는 잘 잡히는데, 외곽 지역이나 늦은 밤에는 배차가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실제 다낭 교통비 이용 금액 비교 – 같은 구간 요금 차이
제가 실제로 이용한 구간들의 요금을 비교해드릴게요.
다낭 공항에서 시내 호텔까지
다낭 국제공항에서 한시장 근처 숙소까지는 약 6~7km 거리입니다. 그랩으로는 89,000동~110,000동(약 4,700원~5,800원) 정도 나오고, 인드라이브로는 50,000동~70,000동(약 2,600원~3,700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었어요.

모나크 호텔에서 롯데마트까지 그랩 요금 – 일반 Car 92,000동
숙소에서 롯데마트까지
모나크 호텔에서 롯데마트 다낭점까지 그랩으로 검색하면 일반 Car 92,000동(약 4,800원), 6인승 110,000동, Car Plus 105,000동, Premium 137,000동이 나왔습니다. 같은 구간을 인드라이브로 이용했을 때는 50,000동~60,000동(약 2,600원~3,200원)에 이용했어요. 거의 절반 가격이죠.
시내 단거리 이동

시내 단거리 이동 요금 화면 – 57,000동부터 68,000동
시내에서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그랩 기준 57,000동~68,000동(약 3,000원~3,600원) 정도였고, 인드라이브는 25,000동~40,000동(약 1,300원~2,100원) 수준이었습니다. 단거리일수록 그랩과 인드라이브의 가격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어요.
3박 4일 다낭 여행 교통비 총 정리
제가 3박 4일 동안 실제로 사용한 교통비를 정리해드릴게요. 모두 인드라이브를 이용했습니다.

다낭 교통비 인드라이브 일자별 이용 내역
1일차 (도착일)
다낭 공항에서 모나크 호텔까지 인드라이브로 55,000동(약 2,900원)에 이동했습니다.
보통 4만-5만 동이라고 하던데, 밤 비행기로 도착했었고, 그랩 존에 사람이 꽤 많았기 때문에 55,000동으로 갔어요.
다낭 공항 톨비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9000동~13000동 정도 내릴 때 추가로 지불해야해요.
기본 톨비는 9000동입니다! 차 크기가 크면 더 비용이 크다고 블로그에서 봤던 것 같아요.
그랩이었다면 89,000동 이상이었을 텐데 34,000동(약 1,800원)을 아꼈어요.
2일차
미케비치 모나크 호텔에서 한시장까지 30,000동,
피자포피스에서 모나크 호텔까지 32,000동,
총 62,000동(약 3,200원)을 사용했습니다.
3일차
미케비치 모나크 호텔에서 한시장 근처 한시장 근처 분짜 짜오바까지 33,000동,
분짜 짜오바에서 간단하게 분짜 먹고 호이안 당일치기를 다녀왔는데, 호이안까지는 핑크성당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했어요. 인 당 3만동으로 버스 이용 방법과 노선은 다음 글에서 작성해볼게요.
호이안 버스 정류장(알마니티 호텔 앞)에서 아오자이 대여 빈빈샵까지 30,000동.
다낭에서 호이안까지 그랩은 보통 300,000동 이상 나오는데, 인드라이브는 210,000동(약 11,000원) 정도라고 합니다.
호이안에서 다낭 롯데마트로 올 때는 인드라이브를 이용했어요. 20만동이었습니다.
롯데마트에서 모나크 호텔까지는 43,000동에 왔습니다.
4일차 (출국일)
호텔에서 공항까지 인드라이브로 35,000동(약 1,800원)에 이동했습니다. 공항 톨비 추가해서 최종 지불 금액은 44,000동이었어요.
총 교통비 합계
3박 4일 동안 총 교통비는 약 500,000동, 한화로 약 25,000원 정도 사용했습니다. 만약 모든 구간을 그랩으로 이용했다면 최소 10% 이상은 더 들었을 거예요.
인드라이브 사용법 상세 가이드
인드라이브가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사용법을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앱 설치 및 가입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inDrive’를 검색해서 설치합니다. 한국 전화번호로 인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별도의 복잡한 가입 절차는 없습니다.
차량 호출 방법
1. 앱을 실행하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합니다.
2. 앱에서 추천 가격이 표시됩니다. 이 가격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더 낮은 가격을 직접 입력할 수도 있어요.
3. 가격을 정하고 요청을 보내면 근처 기사들에게 알림이 갑니다.
4. 기사가 수락하면 매칭이 완료됩니다. 기사 정보와 차량 번호를 확인할 수 있어요.
5. 목적지에 도착하면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합니다.
가격 협상 팁
인드라이브는 최소 요금이 있어서 너무 낮게 제안하면 수정 자체가 안 됩니다. 보통 앱 추천 가격의 70~80% 정도로 제안하면 수락되는 경우가 많아요. 너무 욕심내서 낮게 제안하면 오래 기다려야 하거나 아예 매칭이 안 될 수 있으니 적당히 제안하는 게 좋습니다.
피크 시간대(출퇴근 시간, 점심시간)에는 가격을 조금 높게 제안해야 빨리 잡힙니다. 새벽이나 외곽 지역에서는 그랩을 대안으로 준비해두세요.
그랩 vs 인드라이브, 상황별 추천
두 앱을 번갈아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별 추천을 정리해드릴게요.
인드라이브를 추천하는 경우
– 교통비를 최대한 아끼고 싶을 때
– 시내 중심가에서 이동할 때 (배차가 잘 됨)
– 현금을 충분히 준비해둔 경우
– 호이안 등 장거리 이동 시 (가격 차이가 더 큼)
그랩을 추천하는 경우
– 카드 결제가 필요할 때
– 새벽이나 늦은 밤에 이동할 때
– 외곽 지역에서 출발할 때
– 급하게 차량이 필요할 때 (배차 속도가 더 빠름)
– 쿠폰이 있어서 할인을 받을 수 있을 때
두 앱 병행 사용이 정답
결론적으로 두 앱을 모두 설치해두고 상황에 따라 번갈아 사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평소에는 인드라이브로 저렴하게 이동하고, 인드라이브가 안 잡히거나 급할 때는 그랩을 사용하면 됩니다. 저도 이렇게 사용해서 교통비를 많이 아낄 수 있었어요.
다낭 공항 그랩 이용 시 알아둘 점
다낭 공항에서 그랩을 이용할 때 몇 가지 알아두시면 좋은 점이 있어요.
그랩존 위치
다낭 공항 입국장을 나와서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면 그랩 픽업존이 있습니다. 앱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그랩존에서 기다리라는 안내가 나와요. 공항 바로 앞에서는 그랩 호출이 안 되니 꼭 그랩존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톨비(통행료) 추가
다낭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 톨비가 추가될 수 있어요. 금액은 약 10,000동(약 530원) 정도로 크지 않은데, 기사에 따라 톨비를 별도로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앱에서 표시된 요금 외에 추가로 지불해야 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공항 픽업 서비스 대안
만약 새벽에 도착하거나 짐이 많아서 편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클룩이나 마이리얼트립에서 공항 픽업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4인승 기준 9,000원~13,000원 정도로 그랩과 비슷한 가격인데, 기사가 입국장 앞에서 네임보드를 들고 기다려주니까 편해요.
다낭 교통비 절약 꿀팁 정리
마지막으로 다낭 여행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팁들을 정리해드릴게요.
1. 인드라이브 먼저, 그랩은 백업으로
기본적으로 인드라이브로 먼저 시도하고, 매칭이 안 되면 그랩을 사용하세요. 이것만으로도 20~40% 교통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2. 현금 충분히 환전해두기
인드라이브는 현금만 가능하니 베트남 동을 넉넉하게 환전해두세요. 다낭 시내 환전소에서 환전하면 공항보다 환율이 좋습니다.
3. 그랩 쿠폰 확인하기
그랩 앱에서 자동으로 적용되는 쿠폰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결제 전에 쿠폰 적용 여부를 확인하세요.
4. 장거리는 가격 협상하기
호이안이나 바나힐 같은 장거리 이동은 인드라이브로 가격을 협상하면 훨씬 저렴해요. 그랩 요금의 60~70% 수준으로 제안해보세요.
5. 숙소 위치 잘 정하기
한시장, 미케비치 등 관광지 밀집 지역에 숙소를 정하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교통비를 줄일 수 있어요.
마무리
다낭 3박 4일 여행에서 교통비로 약 25,000원 정도 사용했는데, 인드라이브 덕분에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그랩만 사용했다면 최소 40,000원 이상은 들었을 거예요. 처음에는 인드라이브 사용이 낯설 수 있는데, 한두 번 해보면 금방 익숙해지니까 꼭 설치해서 사용해보세요.
두 앱을 상황에 맞게 병행해서 사용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시내 이동이나 장거리는 인드라이브로 저렴하게, 급하거나 밤늦은 시간에는 그랩으로 안전하게 이동하시면 됩니다. 다낭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