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에 있는 해미읍성 에 다녀왔어요.
성 내부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요,
땡볕에 돌아다니기 힘드니까 해미 읍성 입구에 무료로 양산도 대여하고 있습니다.
양산 쓰시고 돌아다니는 걸 추천드려요.
해미읍성 안에 있는 잔디밭은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피크닉이나 산책하기 좋아요.
주차장 바로 옆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해미호떡도 있으니,
해미호떡도 들러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미읍성 위치
주차장
무료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이 넓고 잘 관리되어 있어요. 전기차 급속 충전 구역도 있습니다.
관람시간
3월~10월 05:00 ~ 21:00
11월~2월 06:00 ~19:00
문화해설 운영시간 10:00 ~ 17:00
입장요금
무료
해미읍성 유래
해미읍성은 조선 시대 충청도의 전군을 지휘하던 병마절도사영성입니다.
이 성은 고려 말부터 침입이 잦았던 왜구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하여 덕산에 있던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을 해미로 옮기면서 1417년 ~ 1421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성곽 둘레는 1,500m이며 높이는 5m로 적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성 주변에 탱자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탱자 성’ 이라는 뜻으로 ” 지성 “이라고도 불렸다고도 합니다.
1652까지 230여 년간 병마절도사영의 기능을 하였지만,
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옮겨간 후 해미 현감이 겸영장이 되면서 해미읍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영장은 도적이나 반란 세력을 토벌하는 토포사의 임무도 맡았으므로, 이곳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시기에 내포지역의 신자들이 끌려와 죽임을 당하는 순교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해미읍성에는 병마절도사와 겸영장이 집무하던 동헌을 비롯해 관아와 객사 등이 꽉 들어 있어 장관이었다고 하는데요,
1579년에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10개월간 근무한 적도 있고, 다산 정약용이 해미에서 유배 생활하며 시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1910면 읍성 철거령으로 인해 시설물은 모두 철거되었고, 성안으로 민가가 들어서면서 옛 모습이 거의 사라졌다고 합니다.
해미읍성 문화재 관람 주의사항
- 음식물 반입 및 취사 금지
- 음주 및 흡연 금지
- 반려동물 출입 금지
- 이륜차, 자전거 진입 금지
- 야영 물품 반입 금지 (텐트, 그늘막 등등)
- 생태계 훼손 행위 금지
해미읍성 편의시설
입구 바로 옆에 양산, 우산 대여 부스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양산 필수로 가져가세요. 그늘막이 적기 때문에 정말 덥습니다.
옛날 옷 체험장도 있습니다. 국궁 체험장도 있었어요.
해미읍성에는 연 날리는 분도 몇몇 있었습니다. 연 파는 곳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탱자성 사랑방이라는 카페도 있습니다. 마늘빵, 음료 여러가지 판매하고 있었어요.
해미읍성 내부
입구 지나자마자 찍은 영상입니다.
해미읍성의 넓은 잔디밭, 여러 편의시설이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입구 쪽에 현상수배 안내판이 있습니다.
꽤 재밌는 볼거리 스팟들이 있습니다.
해미읍성의 가운데 산책길 옆으로 조선시대에 사용하던 무기들을 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넓은 잔디 밭 곳곳에 있는 오래된 키 큰 나무들.
흔들의자도 있습니다. 산책하다가 쉬어 가기 좋아요.
성 안 쪽으로 오다보면 이렇게 동헌 이라는 건물도 있습니다.
동헌 안에 보면 마네킹과 행정업무와 관련된 녹음이 틀어져있었어요.
동헌 옆에 보면 이렇게 계단이 있는데요,
이 위로 올라가면 청허정 이라고 정자가 있어요.
청허정도 마찬가지로 조선 시대에 세워진 것을 복원한 건물인데,
정자의 이름인 청허는 잡된생각이 없이 마음이 맑고 깨끗하다는 뜻으로,
이곳에 오는 이들에게 한결같은 마음가짐을 당부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땡볕에 계단 올라가기가 정말 힘들었지만,
나름 보람은 있었어요. 하지만 경치가 탁 트인 곳은 아닙니다.
나무에 가려져서 탁 트인 뷰는 못 봤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잔디와 옛 공간이 잘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산에 오면 꼭 들러봐야하는 해미읍성.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하러 왔는데, 역사적 사실도 알게 되고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재밌었습니다.
서산의 대표 관광지인 만큼, 꼭 한번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