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마야몰 푸드코트, 가성비 최고 현지 맛집의 성지
치앙마이 님만해민 지역의 랜드마크인 마야몰(MAYA Lifestyle Shopping Center)은 쇼핑뿐 아니라 먹거리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특히 4층에 위치한 푸드코트 ‘마야키친(MAYA KITCHEN)’은 치앙마이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필수 코스로 손꼽힙니다. 저도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마야몰 푸드코트를 여러 번 방문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매번 만족스러웠어요.

마야몰 푸드코트 기본 정보
위치 및 영업시간
– 위치: MAYA Lifestyle Shopping Center 4층 (마야키친)
– 주소: 55/5 Huay Kaew Road,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연중무휴)
– 일부 매장은 11:00부터 영업 시작
마야몰 자체의 영업시간은 10:00-22:00이며, 푸드코트도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다만 일부 개별 매장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영업시간이 길어서 늦은 저녁에도 식사가 가능해 정말 편리했어요.
가격대
마야몰 푸드코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성비입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50-130바트(약 1,800원-4,600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여러 메뉴를 시도해볼 수 있어요.
– 팟타이: 60-65바트 (약 2,200-2,300원)
– 카오팟무쌉(태국식 돼지고기 바질 볶음밥): 55-60바트 (약 2,000-2,200원)
– 쌀국수: 55-65바트 (약 2,000-2,300원)
– 족발덮밥: 55바트 (약 2,000원)
– 계란 추가: 10바트 (약 360원)
100바트(약 3,600원)면 식사와 음료까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 매일 와도 부담이 없더라고요.

마야몰 푸드코트 이용 방법
마야몰 4층 푸드코트는 안내데스크에서 충전식 카드를 발급받아 잔액 넣고 이용하는 시스템입니다.
1. 안내데스크에서 충전 금액 말하고 카드 받기(남은 잔액은 환급 가능)
2. 각 매장에서 주문 및 결제
3. 음식을 받아 좌석에서 식사
4. 식사 후 직접 식기 반납대에 정리
각 매장마다 메뉴판이 설치되어 있어 메뉴와 가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국어를 몰라도 영어로도 써져 있고 사진만 보고도 주문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꼭 먹어야 할 추천 메뉴
1. 팟타이 (ผัดไทย)
마야몰 푸드코트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역시 팟타이입니다. 여러 블로그에서 ‘문신남 팟타이’를 추천하지만, 사실 푸드코트 내 여러 매장에서 팟타이를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는 문신남 팟타이 집을 갔는데 그 날은 문신남은 없었고 다른 직원이 있었어요.

여러 블로그에서 유명한 문신남 팟타이집은 “THIS KITCHEN WITH LOVE”라는 간판이 있는 곳입니다.
메뉴판에 65바트로 표시되어 있었고, 새우가 들어간 팟타이꿍(ผัดไทยกุ้ง)은 60바트였습니다.

즉석에서 강한 불로 볶아주는 팟타이는 불맛이 살아있었어요. 새우도 3마리 정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스크램블 에그와 숙주나물, 쪽파가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접시 옆에는 라임 조각과 고춧가루, 볶은 땅콩 가루가 따로 제공되어 취향껏 추가할 수 있어요.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적당한 맛이라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더라고요. 기름진 느낌보다는 깔끔한 느낌이었고, 불향이 강하게 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2. 카오팟무쌉 (ผัดกะเพราหมูสับ)
팟타이와 함께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가 바로 카오팟무쌉입니다. 태국식 바질 다진고기 볶음밥으로, 한국의 제육볶음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저는 팟타이보다 더 맛있게 먹은 메뉴였습니다.

가격은 55-60바트로 팟타이와 비슷한 수준이에요. 향긋한 바질과 고추가 들어간 다진 고기 볶음이 흰 쌀밥 위에 올려져 나오고, 노른자가 선명한 계란 후라이가 함께 곁들여집니다. 오이 슬라이스 3-4개도 함께 제공되어 매콤한 볶음밥과 균형을 맞춰줘요.
바질 향이 정말 진하게 나서 태국 음식 특유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매운맛이 중화되면서 더 부드러운 맛이 됩니다. 고기도 야들야들하고 잡내가 전혀 없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3. 기타 추천 메뉴
푸드코트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 쌀국수: 55-65바트로 저렴하면서 기본 이상의 맛
– 족발덮밥(까오카무): 55바트,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맛있다는 후기 다수
– 똠얌꿍: 70-80바트, 새우와 해산물이 들어간 태국식 수프
– 그린커리, 레드커리: 60-70바트
– 쏨땀(태국식 파파야 샐러드): 45-60바트
– 돈까스 덮밥: 65-70바트
특히 해산물 요리를 파는 매장도 있는데, 쇼케이스에 신선한 새우 요리와 오징어 요리가 진열되어 있어요.

마야몰 4층 vs 지하 1층 푸드코트 비교
마야몰에는 4층과 지하 1층, 두 곳에 푸드코트가 있어요. 저는 두 곳 다 가봤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4층 푸드코트 (마야키친)
– 넓고 쾌적한 공간, 밝은 분위기
– 안내데스크에서 충전식 카드 발급받아 이용하는 시스템
– 관광객이 많아 영어 메뉴판 제공
– 다양한 태국 음식과 한식, 중식까지 입점
– 좌석이 많아 대기 시간이 짧음
지하 1층 푸드코트
– 좀 더 현지인 분위기
– 일부 블로그에서는 맛이 더 낫다는 평가도 있음
– 카드 충전 시스템 (이용 후 환불 가능)
– 생과일 주스가 유명함
저는 개인적으로 4층 푸드코트를 더 선호했어요. 넓고 쾌적해서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었고, 결제도 간편했거든요.
방문 팁 및 유의사항
1. 방문 시간대
– 평일 오후 2-5시: 비교적 한산함
– 저녁 6-8시: 가장 붐비는 시간대
– 오전 11시 오픈 직후: 일부 매장은 준비 중일 수 있음
2. 결제 방법
– 현금, 신용카드 모두 사용 가능
– 일부 매장은 현금만 받는 곳도 있으니 소액 현금 준비 추천
3. 맛 조절
– 매운맛을 조절하고 싶다면 주문 시 “마이펫(ไม่เผ็ด, 안 맵게)” 또는 “펫닛노이(เผ็ดนิดหน่อย, 조금만 맵게)” 요청
– 향신료에 민감하다면 팟타이나 팟카오무쌉이 비교적 무난함
4. 위치 찾기
– 마야몰 입구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4층으로
– 푸드코트는 4층 전체 한쪽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음
5. 주차
– 마야몰 지하 주차장 이용 가능
– 쇼핑몰 이용 시 주차 할인 받을 수 있음
6. 주변 볼거리
– 마야몰 지하 1층: 림핑 슈퍼마켓 (기념품 쇼핑)
– 마야몰 1층: 차트라뮤 밀크티 (유명 음료 브랜드)
– 도보 5분 거리: 님만해민 거리 (카페와 레스토랑 밀집)
마무리하며
치앙마이 마야몰 푸드코트는 가성비, 맛, 편의성 모두를 갖춘 완벽한 식사 장소예요. 특히 팟타이와 팟카오무쌉은 정말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2,000원대에 이렇게 맛있는 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어요.
치앙마이 여행 중 매일 저녁마다 마야몰 푸드코트를 찾게 되더라고요. 쇼핑도 하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도 쐬고, 맛있는 음식까지 먹을 수 있으니 일석삼조였습니다.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라 늦은 저녁에도 이용할 수 있어서 여행 일정 짜기도 편했어요. 다음 치앙마이 여행에서도 마야몰 푸드코트는 필수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