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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맛집 코스 완벽 정리 | 팟타이 맛집부터 카페까지

작년 1월에 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다녀왔어요.
치앙마이는 카페와 맛집이 정말 많기로 유명한 도시인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로컬 맛집들을 집중적으로 다녀봤습니다.

팟타이 맛집부터 태국식 곱창구이, 팟카파오무쌉, 그리고 감성 카페까지
치앙마이에서 먹은 맛집 코스를 순서대로 정리해볼게요.

치앙마이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이 코스 그대로 따라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치앙마이 맛집 코스 한눈에 보기

이번에 다녀온 치앙마이 맛집 코스는 아래와 같아요.

1일차
– 떵뗌또 (님만해민 곱창구이 맛집)
– 악토버 호스텔 카페 (님만해민 카페)

2일차
– 팟타이 5로드 (올드타운 팟타이 맛집)
– 밀리릿 카페 (올드타운 힙한 카페)

저녁
– 하이디라오 센트럴 페스티발점 (훠궈/샤브샤브)

그럼 각 맛집별로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1. 떵뗌또 (Tong Tem Toh) – 님만해민 곱창구이 맛집

치앙마이 님만해민에서 가장 유명한 로컬 맛집 중 하나인 떵뗌또예요.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곱창구이와 삼겹살로 유명한데, 사실 태국 북부 란나 지역의 전통 음식을 파는 식당입니다.

떵뗌또 기본 정보
– 주소: 11 13 Nimmanahaeminda Road, Suthep, Chiang Mai 50200
– 영업시간: 매일 08:00 – 23:00
– 가격대: 메뉴당 100-130바트 (약 4,000-5,300원)

나무 테이블에 놓인 구운 고기 두 접시와 매콤한 소스, 신선한 채소 곁들임
신선한 채소와 매콤한 소스를 곁들인 떵뗌또 구이 요리

저희는 삼겹살 구이(Charcoal Grilled Pork Belly)와 곱창구이(Charcoal Grilled Pork Chitterlings)를 주문했어요.
둘 다 127바트로 한화 약 5,300원 정도인데,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니 정말 착한 가격이었습니다.

구운 고기는 숯불에 구워져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어요.
함께 나오는 매콤한 디핑 소스와 깻잎, 오이 같은 신선한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한국에서 먹는 삼겹살이랑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이에요.

나무 테이블 위 초록 나물반찬과 흰쌀밥이 담긴 식사 풍경
모닝글로리와 흰쌀밥

함께 주문한 모닝글로리와 라이스도 맛있었어요.
태국 북부 음식 특유의 향신료 맛이 있긴 하지만,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에요. 간이 딱 맞습니다.

떵뗌또 추천 메뉴
– 삼겹살 구이 (Charcoal Grilled Pork Belly): 127바트
– 곱창구이 (Charcoal Grilled Pork Chitterlings): 127바트
– 항정살 (Pork Jowl): 127바트
– 스티키 라이스: 10바트

떵뗌또 방문 팁
– 메뉴 주문은 오전 10시 이후부터 가능 (10시 이전에는 현지인을 위한 아침 메뉴 위주)
– 야외 테라스 자리가 분위기 좋음
– 메뉴가 100가지 넘게 있으니 메뉴판 천천히 살펴보세요
– 2인 기준 메뉴 3개 주문하면 약 9,000원 정도

2. 악토버 호스텔 카페 (October Hostel Cafe) – 님만해민 카페

떵뗌또에서 밥을 먹고 바로 근처에 있는 악토버 호스텔 카페에 들렀어요.
호스텔과 함께 운영되는 복합 공간인데, 카페만 따로 이용할 수도 있어요.

악토버 호스텔 카페 기본 정보
– 주소: 9 Nimmana Haeminda Road Lane 13, Chiang Mai
– 영업시간: 07:00 – 22:00
– 특징: 호스텔 투숙객은 커피, 타이티 무료 제공

노란색 차양이 있는 카페 앞에서 아이스 음료를 든 손
노란 차양 아래, 따뜻한 오후의 카페 한 잔

노란색 차양이 인상적인 카페 외관이에요.
입구 유리창에 ‘COFFEE & TEA’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어서 찾기 쉬워요.

코코넛 커피를 들고 카페 앞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에요.
님만해민 골목을 산책하다가 잠시 쉬어가기 좋은 카페입니다. 여기에 고양이도 있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카페 외부에는 나무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커피 마시기 좋아요.

3. 팟타이 5로드 (Pad Thai 5 Rod) – 올드타운 팟타이 맛집

치앙마이에서 팟타이 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팟타이 5로드예요.
‘팟타이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도 유명한 맛집입니다.

팟타이 5로드 기본 정보
– 주소: 235 Chiang Mai Soi 3,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Chiang Mai 50300
– 영업시간: 09:30 – 21:40 (비정기 휴무 있음)
– 전화: +66 53 234 636
– 가는 방법: 타 페 게이트에서 도보 5분

노란 간판의 팟타이 전문점이 있는 태국 거리 풍경

태국 거리의 팟타이 전문점, 정겨운 로컬 식당 풍경

노란색 간판에 ‘PAD THAI’ 글자가 선명하게 보여서 찾기 쉬워요.

팟타이 5로드 메뉴 및 가격
– 팟타이 기본: 45바트 (약 1,800원)
– 팟타이 with 에그 (계란말이): 55바트 (약 2,200원)
– 팟타이 with 에그 + 새우: 60바트 (약 2,400원)
– 쉬림프 팟타이: 140바트 (약 5,600원)

노란 간판이 있는 태국 로컬 국수집 내부, 카운터 앞에 손님들이 주문 중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팟타이 5로드 내부 풍경

가게 내부는 오래된 콘크리트 벽과 타일 바닥으로 소박하게 꾸며져 있어요.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어서 전형적인 태국 로컬 음식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나나 잎 위에 담긴 팟타이와 곁들임 채소, 라임이 담긴 바구니

태국 정통 팟타이, 신선한 채소와 라임을 곁들여 완성된 한 접시

팟타이는 바나나 잎을 깐 흰색 접시에 담겨 나와요.
황금빛을 띠는 볶음 쌀국수에 숙주, 부추, 새우가 어우러져 있고 땅콩가루가 뿌려져 있어요.

위쪽 라탄 바구니에는 팟타이와 함께 먹는 신선한 채소들이 담겨 있어요.
부추, 숙주나물, 양배추 채썰기, 그리고 라임이 정갈하게 담겨 있습니다.
라임을 짜서 먹으면 상큼함이 더해져서 더 맛있어요.

팟타이 5로드 방문 팁
– 영어 메뉴판 있음
– 테이크 아웃 가능
– 파란 박스에 얼음 있으니 셀프로 물이나 음료 꺼내서 드시면 됨
– 식탁 위 물병에 들어있는 물은 무료
– 홍합튀김도 맛있으니 같이 시켜보세요

4. 팟 카파오 무쌉 (Pad Kra Pao) – 팟타이 5로드

팟타이 5로드에서는 팟타이 외에도 다른 태국 음식도 팔아요.
저는 가파오 무쌉(바질 다진 고기 볶음)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흰 쌀밥과 바삭한 달걀튀김, 바질 다진고기볶음이 담긴 태국식 정식 요리
바삭한 카이다오와 가파오무쌉의 환상 조합

갓 지은 하얀 쌀밥과 함께 바삭한 달걀 튀김(카이다오), 바질이 들어간 다진 고기 볶음이 담겨 나와요.
달걀 튀김의 바삭한 가장자리와 바질 잎이 섞인 고기 볶음의 향긋한 모습이 식욕을 자극해요.

함께 제공되는 피쉬소스 기반의 디핑 소스가 요리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태국에서 먹는 가파오는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향긋하고 맛있어요.

5. 밀리릿 카페 (Millilit Cafe) – 올드타운 힙한 카페

팟타이 5로드에서 밥을 먹고 근처에 있는 밀리릿 카페에 들렀어요.
와로롯 시장에서 라탄 거리로 구경하는 길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밀리릿 카페 기본 정보
– 주소: 308 Tha Phae Roa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Chiang Mai 50300
– 영업시간: 09:00 – 18:00
– 홈페이지: https://m.facebook.com/millilitcafe/
– 특징: 힙한 소품들로 꾸민 인테리어, 셀프 포토 부스

토끼 캐릭터가 그려진 투명 컵에 담긴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여유로운 오후, 토끼 캐릭터 컵에 담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토끼 캐릭터가 그려진 투명 플라스틱 컵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담겨 나와요.
‘Slow morning Coffee’라는 문구가 새겨진 연녹색 트레이 위에 정갈하게 놓여있어요.

배경으로는 카페의 큰 창문을 통해 바깥 거리 풍경이 보여요.
따뜻한 조명과 나무 인테리어가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멀리서 봐도 쨍한 색감이랑 감성이 정말 힙해서 사진 찍을 맛 나는 곳이에요.
안에 네컷 사진 찍는 곳도 있어서 추억 남기기 좋아요.

밀리릿 카페 방문 팁
– 타 페 게이트에서 도보 약 5분
– 포토존 많아서 사진 찍기 좋음
– 현지 MZ세대 많이 찾는 핫플

6. 하이디라오 센트럴 페스티발 (Haidilao) – 훠궈/샤브샤브

치앙마이 여행 마지막 날 저녁은 하이디라오에서 훠궈를 먹었어요.
치앙마이에는 마야몰과 센트럴 페스티발 두 곳에 하이디라오가 있는데,
저는 센트럴 페스티발점에 다녀왔습니다.

하이디라오 센트럴 페스티발 기본 정보
– 위치: 센트럴 페스티발 치앙마이 내
– 가격대: 2인 기준 약 5만원 (한국 대비 약 50% 저렴)
– 특징: 한국과 비슷한 시스템, 서비스 품질 좋음

2단 샤브샤브 냄비와 다양한 재료가 놓인 훠궈 테이블
매콤한 육수와 신선한 재료로 즐기는 샤브샤브 파티

중앙에는 맑은 육수와 매운 육수로 나뉜 2단 구조의 샤브샤브 냄비가 놓여있어요.
주변으로 소고기, 새우, 어묵, 각종 채소와 버섯류가 담긴 접시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10만원 나올 구성이 여기서는 5만원 정도에 먹을 수 있어요.
치앙마이 물가 기준으로는 고급 레스토랑 가격이지만,
그만큼 서비스와 품질이 좋으니 태국 음식이 지겨울 때 추천합니다.

하이디라오 방문 팁
– 웨이팅 있을 수 있으니 미리 가서 대기 등록하세요
– 참기름과 고수가 들어간 소스가 기본 제공됨
– 셀프바에서 원하는 소스 직접 만들 수 있음
– 면 퍼포먼스도 볼 수 있음

치앙마이 맛집 코스 총정리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다녀온 맛집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로컬 맛집
– 떵뗌또: 곱창구이, 삼겹살 구이 (127바트/약 5,300원)
– 팟타이 5로드: 팟타이 (45-140바트/약 1,800-5,600원)

카페
– 악토버 호스텔 카페: 님만해민 감성 카페
– 밀리릿 카페: 올드타운 힙한 카페

특별한 날
– 하이디라오: 훠궈/샤브샤브 (2인 약 5만원)

치앙마이는 정말 맛집 천국이에요.
로컬 음식은 저렴하고 맛있고, 카페는 힙하고 분위기 좋고,
가끔 한국 음식이나 다른 나라 음식이 먹고 싶을 때는 센트럴 페스티발에서 해결할 수 있어요.

치앙마이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 이 맛집 코스 추천드려요.
특히 팟타이 5로드는 가격 대비 맛이 정말 좋으니 꼭 가보세요.

다음에는 치앙마이 카페 투어 코스도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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