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역 근처에서 든든한 한 끼를 찾고 계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셔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송파동에 위치한 이랑칼국수 인데요.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칼국수가 단돈 11,00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성비로 송파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저도 지인 추천으로 방문했다가 그 푸짐함에 반해서 여러 번 재방문하고 있어요.
이랑칼국수 기본 정보
이랑칼국수는 석촌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1층에 메가커피가 있는 건물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송리단길 초입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아요.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6 2층 네이버 지도 바로가기
전화번호: 02-416-0603
영업시간: 월~토요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주차: 자체 주차장 없음,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필요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거나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평일 저녁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식사하실 수 있어요.
이랑칼국수 메뉴 및 가격
이랑칼국수의 대표 메뉴는 역시 닭한마리칼국수입니다.
가격은 11,000원으로,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혜자스러운 가격이에요.
참고로 요즘 치킨 한 마리도 2만 원이 훌쩍 넘는 시대잖아요.
주요 메뉴 가격 (2025년 기준):
- 닭한마리칼국수: 11,000원 (가장 인기, 60% 이상이 주문)
- 바지락칼국수: 9,000원
- 얼큰칼국수: 9,000원
- 들깨수제비: 10,000원 (2인 이상)
- 들깨옹심이: 11,000원 (2인 이상)
- 낙지한마리수제비: 10,000원 (2인 이상)
- 왕만두: 7,000원
- 메밀전병: 7,000원
- 닭볶음탕: 37,000원
- 닭한마리: 27,000원
혼자 오셨다면 닭한마리칼국수 한 그릇이면 충분하고, 둘이서 오셨다면 메밀전병이나 왕만두를 사이드로 추가하시면 좋습니다. 닭볶음탕이나 닭한마리 메뉴도 있어서 여럿이 회식 장소로 활용하기에도 좋아요.
석촌역에서 이랑칼국수 가는 방법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분들은 8호선 또는 9호선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출구에서 나와 백제고분로41길 방향으로 약 200m 정도 걸어가시면 오른쪽에 메가커피가 보이는데, 그 건물 2층이 이랑칼국수예요.
자차로 오시는 분들은 자체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송파여성문화회관 쪽 공영주차장이 가장 가깝고, 골목에 잠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협소한 편이에요.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닭한마리칼국수, 이 가격에 이 퀄리티?
자리에 앉으면 먼저 열무김치와 배추김치가 단지째로 나옵니다. 셀프로 필요한 만큼 덜어 먹는 시스템이에요.
열무김치는 약간 익은 신김치 스타일이고, 배추김치는 아삭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입니다. 칼국수집은 김치가 맛있어야 진짜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 집 김치는 정말 맛있어서 칼국수랑 같이 먹으면 환상의 조합입니다.

닭한마리칼국수를 주문하면 양념장도 함께 나오는데요. 간장 베이스에 식초, 고추냉이, 쪽파가 들어간 소스입니다. 닭고기를 발라서 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별미예요.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에서 먹는 그 맛이 납니다.
칼국수가 나오면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스테인리스 대접에 담긴 칼국수 위로 닭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가 있거든요. 삼계탕집에서 쓰는 작은 영계가 아니라, 꽤 큼직한 사이즈의 닭이 들어갑니다. 닭이 워낙 푹 삶아져 있어서 살이 아주 부드럽고, 젓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뼈에서 쉽게 발라져요.
깔끔한 육수와 쫄깃한 자가제면
이랑칼국수의 육수는 닭칼국수라고 해서 무겁고 느끼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양파, 무, 대파 등 야채를 베이스로 우려낸 육수라 굉장히 맑고 깔끔해요. 첫 숟가락을 떠먹는 순간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느끼한 뒷맛이 전혀 없어서 국물을 거의 다 마셔도 부담이 없어요.
면은 자가제면 수타면입니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직접 면을 뽑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면 굵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씹는 맛이 살아있고, 국물을 적당히 머금어서 한 젓가락 크게 들어 먹으면 정말 든든합니다. 우동처럼 밀도 있는 식감이라 면만 먹어도 배가 차요.
양이 정말 푸짐해서 한 그릇 다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도 한 그릇이면 충분하고, 소식하시는 분들은 둘이서 한 그릇 나눠 드셔도 될 정도예요. 가격 대비 양으로 따지면 서울에서 이만한 곳 찾기 어렵습니다.
사이드 메뉴 추천: 메밀전병
칼국수와 함께 사이드 메뉴로 메밀전병을 추천드립니다. 7,000원인데, 노릇노릇하게 바삭하게 구워져 나와요. 기름기를 쫙 빼서 담백하고, 안에 김치가 들어있어서 느끼하지 않습니다. 칼국수 먹으면서 곁들여 먹기에 딱 좋은 사이드예요.
왕만두도 있긴 한데, 한 알에 1,500원이 넘는 가격이라 메밀전병에 비해 가성비는 살짝 아쉬운 편입니다. 물론 맛은 있어요. 바로 쪄서 나오기 때문에 따끈따끈하고 속이 꽉 차있습니다.
다른 메뉴도 추천: 바지락칼국수
닭한마리칼국수 외에 바지락칼국수도 인기가 많습니다. 닭칼국수가 진한 육수의 맛이라면, 바지락칼국수는 맑고 시원한 맛이에요. 바지락이 안에 꽤 많이 들어있고, 칼국수 양도 푸짐합니다.
바지락칼국수를 주문하면 보리밥이 함께 나오는데요. 열무김치와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으면 이것도 별미입니다. 다만 해감이 완벽하지 않을 때가 있다는 후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는 닭한마리칼국수가 이 집의 시그니처라 첫 방문이시라면 닭칼국수를 추천드립니다.
혼밥도 OK, 회식도 OK
이랑칼국수는 혼밥하기에도 좋고, 여럿이 회식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혼자 오시면 닭한마리칼국수 한 그릇에 소주 한 잔 곁들이면 완벽한 혼술 세트가 되고요. 여럿이 오시면 닭볶음탕이나 닭한마리를 시켜서 나눠 드시면 됩니다.
매장 분위기는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동네 식당 느낌입니다. 오히려 그래서 더 정감이 가요.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조리 과정이 다 보이는데, 위생적으로 관리하시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신뢰가 갑니다.
이랑칼국수 방문 팁
마지막으로 이랑칼국수 방문 시 알아두면 좋은 팁 몇 가지 정리해 드릴게요.
- 웨이팅 피하려면: 오픈 시간(11:30)에 맞춰 가시거나, 브레이크타임 직후(17:00)에 방문하세요.
- 일요일 휴무: 일요일에는 문을 닫으니 주말에 가실 분들은 토요일에 방문하세요.
- 주차: 자체 주차장이 없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 양념장 활용: 닭고기를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육수에 양념장을 풀어서 칼국수를 비벼 먹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 김치는 셀프: 테이블에 있는 김치 단지에서 필요한 만큼 덜어 드세요.
- 늦게 가면 품절: 인기 메뉴는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일찍 방문하세요.
- 1인 1메뉴 주문 필수 : 가성비 맛집이기 때문에 1인 1메뉴 주문은 필수예요.
성수점도 있어요
참고로 이랑칼국수는 송파 본점 외에 성수점도 있습니다. 본점에서 비법을 전수받아 오픈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성수동 쪽에서 직장 생활하시는 분들은 성수점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본점이 조금 더 간이 적당하다는 후기가 있으니, 처음이시라면 송파 본점 방문을 추천드려요.
마치며
석촌역 이랑칼국수는 화려하진 않지만, 한 번 먹고 나면 자꾸 생각나는 그런 집입니다. 11,000원에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요즘 시대에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깔끔한 육수, 쫄깃한 자가제면, 부드러운 닭고기, 맛있는 김치까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가성비까지 잡은 진짜 맛집입니다.
석촌역 근처에서 점심이나 저녁 메뉴 고민하신다면, 이랑칼국수 한 번 들러보세요.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가 필요할 때, 속까지 꽉 채워주는 닭칼국수 한 그릇의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