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에 있는 돈카츠 맛집 일향가 에 다녀왔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돈카츠 기름 때문에 느끼해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 돈카츠는 제가 먹어본 돈카츠 중에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맛있는 돈카츠 집입니다.
일향가는 200시간 숙성한 돼지고기에 갓 구운 빵가루,
24시간 숙성 반죽으로 만든 자가제면과 기장 다시마 육수를 이용한다고 해요.
음식에 정성이 많이 들어가 있는 만큼 맛도 보장된 곳입니다. 돈카츠 찐맛집이에요.
일향가 위치
주차장
가게 바로 앞에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도로 바로 옆에 있는 가게여서 주차하기가 조금 빡세요.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반 ~ 4시반
*라스트오더 : 오후 8시
일향가 메뉴
여기 식당은 선결제 방식이기 때문에, 먼저 식당 문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들어와야 합니다.
키오스크 메뉴판을 캡쳐해봤는데, 카츠정식 말고도 소바정식, 우동정식, 카레가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진 않지만 요새 물가를 생각해보면 비싼 편은 아니에요.
카츠정식은 카츠+밥+우동/소바+샐러드+소스(연겨자, 와사비, 히말라야 소금)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키오스크 옆에 네이버 영수증 포토리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포토리뷰 작성 시 새우튀김이나 음료 증정해요.
저는 안심카츠정식 1개, 카츠카레덮밥 1개로 주문했습니다.
일향가 내부
내부 인테리어가 어두운 월넛 벽으로 되어있어서 고급스러웠습니다.
실내 깔끔하고, 테이블도 크고 넓었어요.
오후 3시 즈음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7말8초의 부산은 어딜가나 웨이팅이 필수여서 더운 날 너무 지쳤는데, 여기는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셀프바도 있어요.
단무지, 김치, 피클, 앞접시, 식기류, 종이컵, 스프가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 물 보리차입니다!
저는 경험 상 물을 보리차로 주는 식당이 거의 대부분 맛집이어서 슬슬 기대가 되었습니다.
기본 반찬은 제공되고, 추가로 더 필요할 경우 리필하면 됩니다.
포장 용기도 있으니 남은 음식 포장이 가능해요.
일향가 솔직 후기
카츠정식 구성이 카츠+밥+우동/소바+샐러드+소스(연겨자, 와사비, 히말라야 소금) 이렇게 되어있는데,
양이 많아서 1.5인분 되는 것 같습니다. 소스가 다양해서 좋아요.
간만에 이렇게 맛있는 카츠 정식을 먹은 것 같습니다.
빵가루가 바삭한데 안에 고기는 촉촉해요. 잡내? 그런거 없습니다.
어디 고급 음식점에서 먹을 법한 그런 카츠였어요.
정식에 있는 냉모밀도 맛있습니다.
냉모밀 위에 살얼음 + 파 + 김 + 와사비가 올려져 있는데,
너무 더웠는데 살얼음 있는 냉모밀 먹으니까 시원하고 좋았어요.
카츠 정식에 비해 카츠카레덮밥은 쏘쏘입니다.
왜냐하면 카레가 조금 묽었어요.
아비꼬나 카레이찌방의 진한 카레에 길들여져 있는 저로서는 아쉬운 맛입니다.
카레에 들어가 있는 카츠나 밥은 정말 맛있어요. 카레 농도가 묽어서 전반적으로 맛이 약해서 아쉬웠습니다.
일향가에서는 카레보다는 카츠/ 카츠 정식을 꼭 주문하세요.
바다 바로 옆에 있어서 오션뷰인가 싶었는데, 나무에 조금 가려져 있어서 오션뷰라고 하기엔 조금 아쉬운 곳이에요.
하지만 돈카츠가 정말 맛있어서 오션뷰 안 봐도 상관 없었습니다. 먹느라 오션뷰 못 봐요.
전반적으로 가게 응대도 친절하고, 무엇보다도 카츠정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기장 여행하러 오면 꼭 한 번 먹어보세요🤍
총점 : 4.5/5
맛 : 4.5/5
양 : 4.5/5
주차 : 3.5/5
가성비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