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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가볼만한곳 추천 | 와로롯 시장 & 코코넛마켓 이것만은 꼭

태국 치앙마이 하면 사원이나 카페거리가 유명하지만, 저는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코넛마켓, 와로롯시장과 같이 시장 투어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치앙마이의 대표 전통시장인 와로롯 시장과 주말에만 열리는 힙한 코코넛마켓 을 다녀왔는데요.
두 곳 모두 분위기도 다르고 매력도 달라서 비교하면서 즐기기 좋았습니다.

치앙마이 가볼만한곳을 찾고 계신 분들께 이 두 곳을 강력 추천드리며, 아래에서 자세하게 후기 남겨볼게요.

와로롯 시장 기본 정보

와로롯 시장(Warorot Market)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전통시장이에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깟 루앙(Kad Luang)’이라고도 불립니다.

주로 먹거리와 기념품 쇼핑을 위해 방문하는 곳인데요.
특히 건망고, 망고젤리, 태국 소스류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치앙마이 여행 마지막 날 쇼핑 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
저도 마지막 날 쇼핑하려고 들렀어요.

와로롯 시장 정보
– 주소: 90 Wichayanon R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 영업시간: 매일 04:00 ~ 19:00 (구역/상점별 상이)
– 위치: 타페 게이트에서 도보 약 10~15분, 핑강 근처

빨간 등불 장식이 매달린 3층 규모 실내 전통시장의 전경
와로롯 시장 내부 전경 – 빨간 등불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요

와로롯 시장 가는 방법

와로롯 시장은 치앙마이 올드타운 동쪽, 핑강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1. 도보
– 타페 게이트에서 직진으로 약 10~15분 소요
– 구글맵에 ‘와로롯 시장’ 또는 ‘Warorot Market’ 검색

2. 썽태우(빨간색 합승택시)
– 올드타운 내에서 1인 20~30바트 정도
– ‘와로롯 마켓’이라고 말하면 됨

3. RTC 시내버스
– R1, R3 노선이 와로롯 시장 경유
– 요금 20바트, 에어컨 완비

4. 그랩(Grab)
– 올드타운에서 약 40~60바트
– 편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추천

빨간 중국식 등불이 천장에 매달린 2층 구조의 치앙마이 와로롯 시장 내부 전경
위에서 내려다본 와로롯 시장 –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구경할 곳이 많아요

와로롯 시장에서 살 것 추천

와로롯 시장은 특히 건과일류가 저렴하기로 유명해요.
마트나 공항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기념품 사기에 딱이에요.

추천 쇼핑 리스트
– 건망고 500g: 약 120~160바트 (한화 약 4,500~6,000원)
– 건두리안 1팩: 약 200바트 (한화 약 7,500원)
– 망고젤리: 1팩 50~80바트
– 야돔(코 흡입기): 6개 약 100바트
– 태국 소스류(똠얌, 그린커리 페이스트 등)

참고로 와로롯 시장은 흥정이 가능해요.
여러 개 사면 깎아주는 경우도 많으니 적극적으로 가격 협상해보세요.
다만 너무 무리하게 깎으려 하면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 있으니 적당히 하는 게 좋습니다.

팁: 건망고 살 때 시식을 먼저 해보세요. 가게마다 맛과 품질이 조금씩 달라요.
저도 돌아다니면서 시식해보고 샀는데 맛도 좋고 가격도 괜찮았어요.

와로롯 시장 방문 팁

1. 오전~오후 초반 방문 추천: 저녁이 되면 문 닫는 가게가 많아요
2. 현금 준비: 대부분 현금 결제만 가능해요
3. 시장 주변 함께 구경: 바로 옆에 므엉마이 과일시장, 톤람야이 시장도 있어요
4. 에어컨 없음: 실내지만 덥기 때문에 시원한 복장으로 가세요

저는 낮에 방문했는데, 와로롯 시장 인근에도 여러 노점상들, 상점들이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코코넛마켓 기본 정보

코코넛마켓 (Coconut Market)은 주말 오전부터 낮까지만 열리는 힙한 야외 마켓이에요.
이름처럼 야자수(코코넛 나무)가 가득한 공원에서 열리는데요.
최근 치앙마이 여행자들 사이에서 포토존으로 유명해지면서 필수 코스가 되었어요.

코코넛마켓 정보
– 주소: 94 Soi Ban Tong 2 Mu 3, Fa Ha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000
– 영업시간: 토~일요일 08:00 ~ 14:00 (15:00까지 운영하기도 하지만 12시 이후부터 파장 분위기)
– 입장료: 무료
– 위치: 올드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6km (차로 10~15분)

주의: 평일에는 시장이 열리지 않아요! 토요일, 일요일에만 방문 가능합니다.

잔디밭 위로 그림자를 드리운 야자수 숲과 푸른 하늘

코코넛 마켓의 야자수 숲 – 열대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나요

코코넛마켓 가는 방법

코코넛마켓은 올드타운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교통편이 필요해요.

1. 그랩/볼트(Grab/Bolt)
– 올드타운에서 약 80~100바트 (한화 약 3,000~4,000원)
– 편도 약 10~15분 소요
– 가장 편한 방법으로 추천

2. 썽태우
– 흥정에 따라 1인 50~80바트
– 돌아올 때 잡기 어려울 수 있음

3. 오토바이 렌탈
– 하루 200~300바트
– 자유롭게 이동 가능

구글맵 검색 팁: 반드시 영어로 ‘Coconut Market Chiang Mai’로 검색하세요.
한글로 검색하면 다른 곳이 나올 수 있어요.

마켓 앞에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서 렌터카나 오토바이로 방문해도 주차 걱정은 없어요.

코코넛마켓 포토존

코코넛마켓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야자수 사이 포토존이에요.
높이 솟은 코코넛 야자수들이 줄지어 서 있고, 잔디밭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어서
마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사람이 많아도 야자수 사이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사진 찍을 자리는 충분해요.
특히 오전 시간대에 가면 햇살이 예쁘게 들어와서 인생샷 건지기 좋습니다.

빨간 등과 태국어 깃발이 걸린 전통 축제장 천장 모습

형형색색 깃발과 빨간 등으로 장식된 마켓 내부

코코넛마켓 먹거리

코코넛마켓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가장 유명해요!

코코넛 아이스크림 (Ice Cream in Coconut)
– 가격: 50바트 (한화 약 2,000원)
– 코코넛 껍데기 안에 아이스크림이 담겨 나옴
– 코코넛 과육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어요

한국에서 이 정도 퀄리티면 15,000원은 받을 것 같은데, 2,000원대라니 정말 착한 가격이에요.
1인 1코코넛 아이스크림 강력 추천합니다!

두리안 아이스크림 간판이 있는 태국 야외 카페 테라스

두리안 아이스크림도 판매하는 야외 카페 – 코코넛 외에 두리안 맛도 있어요

그 외 추천 먹거리
– 사탕수수 주스: 시원하고 달콤해요
– 패션후르츠 청: 새콤달콤한 열대 과일 음료
– 태국 로컬 음식: 볶음면, 쌀국수 등
– 마카롱: 7개에 99바트(약 4,000원) 정도로 저렴해요

나무 테이블 위 하얀 그릇에 담긴 매운 라면과 삶은 계란 세 개

마켓에서 즐긴 브런치 – 얼큰한 국물 요리도 판매해요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야외 목재 카운터에서 바리스타가 음료를 제조하는 장면

코코넛아이스크림 매대. 코코넛마켓에서 가장 줄 많이 서는 곳이었어요.

코코넛마켓 체험 부스

먹거리 외에도 다양한 체험 부스가 있어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어요.

공원에서 진행되는 도자기 물레 체험 부스, 나무 작업대 위 점토 용기들
코코넛아이스크림 토핑 공간

코코넛마켓 방문 팁

1. 오전에 방문: 12시 넘으면 파장 분위기, 10~11시가 가장 활기참
2. 주말만 운영: 토요일, 일요일만 열어요 (평일 방문 불가)
3. 현금 준비: 일부 가게는 QR코드 결제 가능하지만, 현금이 편해요
4. 모자/선글라스: 야외라서 햇볕이 강해요
5. 여유 있게 2시간 정도: 구경하고 사진 찍고 먹으면 2시간은 금방 가요

와로롯 시장 vs 코코넛마켓 비교

두 시장 모두 치앙마이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지만, 성격이 많이 달라요.
아래 비교표를 참고해서 일정에 맞게 선택하세요.

와로롯 시장
– 분위기: 전통적인 로컬 시장
– 주요 목적: 기념품/건과일 쇼핑
– 운영일: 매일
– 위치: 올드타운에서 도보 가능
– 추천 대상: 쇼핑 좋아하는 분, 로컬 분위기 원하는 분

코코넛마켓
– 분위기: 힙하고 감성적인 야외 마켓
– 주요 목적: 포토존, 브런치
– 운영일: 토~일요일만
– 위치: 차로 10~15분 거리
– 추천 대상: 사진 좋아하는 분, 감성 카페 좋아하는 분

저는 개인적으로 코코넛마켓이 더 기억에 남았어요.
야자수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는 풍경이 정말 예뻤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브런치 먹기 딱 좋았거든요.
다만 쇼핑 목적이라면 와로롯 시장이 훨씬 낫습니다.

마무리

치앙마이 여행에서 시장 투어는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에 정말 좋은 코스예요.

와로롯 시장에서는 100년 역사의 전통시장 분위기와 저렴한 기념품 쇼핑을,
코코넛마켓에서는 야자수 숲 포토존과 맛있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즐겨보세요.

특히 주말에 치앙마이 여행하신다면 코코넛 마켓은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치앙마이에서 가장 ‘치앙마이스러운’ 마켓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앙마이 가볼만한곳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치앙마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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