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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비에이 청의연못 | 사진 스팟 & 포토존 공개

홋카이도 비에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청의연못 (青い池, 아오이이케)이 있어요.

Apple의 Mac OS X 바탕화면으로 채택되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이곳은 코발트블루 수면 위로 고사목이 솟아 있는 신비로운 풍경으로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직접 가서 보니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맑은 날 오후 햇살 아래에서 본 청의연못의 색감은 “이게 진짜 자연 색이야?”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어요.

이 글에서는 청의연못의 기본 정보부터 사진 스팟, 한정 먹거리, 그리고 비에이 주변 코스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홋카이도 청의연못(青い池)이 파란 이유

청의연못은 원래 관광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고 합니다.

1988년 토카치다케 화산 분화 당시, 화산 진흙의 유입을 막기 위해 비에이강에 블록 제방을 설치했는데, 그 제방에 물이 고이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인공 호수인데요, 그런데 왜 이렇게 선명한 파란색일까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상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서 흘러나오는 알루미늄 함유 지하수가 비에이강의 물과 만나면서 ‘콜로이드’ 상태의 미세 입자를 형성하는데, 이 입자들이 태양광 중 파장이 짧은 푸른 빛을 산란시켜, 우리 눈에는 코발트블루 혹은 에메랄드빛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 날씨, 계절, 시간대에 따라 색감이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다른 표정의 연못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발트블루 호수에 고사목이 솟아 있고 뒤로 초록 숲이 펼쳐진 홋카이도 청의 연못 풍경
홋카이도 청의 연못 – 코발트블루 수면 위로 고사목들이 솟아 있는 신비로운 풍경


홋카이도 청의연못 기본 정보 (입장료, 운영시간, 주차)

청의연못 방문 전에 꼭 알아둬야 할 기본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입장료

청의연못 자체는 입장료 무료입니다. 다만 주차장 이용 시 요금이 발생해요.

  • 오토바이: 100엔
  • 일반 승용차 / 경차: 500엔
  • 대형차(전장 6m 이상): 2,000엔

2024년 3월 21일부터 자동 정산기 방식으로 변경되었으며, 카드 결제도 가능했습니다.

주차장 운영시간

  • 5월~10월: 오전 7:00 ~ 오후 7:00
  • 11월~4월: 오전 8:30 ~ 오후 9:30 (라이트업 기간 포함)

주차장은 자가용 약 220대, 버스 약 20대 수용 가능한 규모로 꽤 커요.

성수기인 7~8월에는 오전 10시 이후 만차가 되는 경우도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관람 소요시간

연못 주변 산책로를 한 바퀴 도는 데 약 30~4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매점에서 간식까지 즐기면 1시간 정도 여유롭게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 라이트업

매년 10월 말~이듬해 4월 중순까지 라이트업 행사가 진행됩니다.

2025~2026 시즌은 2025년 10월 24일부터 2026년 4월 22일까지, 일몰 후부터 매일 밤 9시까지 운영된다고 해요.

홋카이도 청의연못 가는 방법 (삿포로 / 아사히카와 출발)

청의연못(시로가네 아오이이케)은 비에이초 시로가네 지역에 위치해 있고, 삿포로에서 차로 약 2시간 30분, 아사히카와 공항에서는 차로 약 40분 거리입니다.

렌터카 이용 시

제가 이용한 방법이에요.

삿포로에서 출발하면 도오 자동차도를 타고 아사히카와 방면으로 이동 후, 국도 237호를 따라 비에이 방면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비에이역에서 청의연못까지는 차로 약 20분 소요되며, 비게이션에 MAP CODE 349 568 888을 입력하면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삿포로역 출발 루트:

  1. JR 라일락/카무이 특급열차로 아사히카와역까지 이동 (약 1시간 25분, 편도 지정석 5,990엔)
  2. 아사히카와역에서 JR 후라노선으로 환승하여 비에이역 하차 (약 35분)
  3. 비에이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시로가네·다이세츠세이넨노이에행’ 도호쿠 버스 탑승
  4. ‘시로가네 아오이이케 입구’ 정류장 하차 (약 20분)

주의할 점은 이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 편수가 하루 5편 정도로 매우 적어요. 같은 방면 버스라도 이 정류장을 통과해버리는 노선이 있으니, 반드시 시간표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버스 투어 이용 시

대중교통 연결이 불편한 비에이 지역 특성상, 삿포로 출발 1일 버스 투어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투어는 사계채의 언덕, 비에이역(점심), 청의연못, 흰수염폭포, 팜토미타 등을 하루에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약 5~7만 원 선. 클룩(Klook), 인터파크, KKday 등에서 예약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맑은 여름 하늘 아래 녹음이 우거진 언덕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관광객들
청의연못 입구 – 주차장에서 언덕 위 산책로로 이어지는 계단. 자작나무가 가득한 녹음 사이를 걸어 올라간다

홋카이도 청의연못 사진 스팟 & 포토존 완벽 가이드

홋카이도 청의연못 에서 인생 사진을 건지려면 시간대와 촬영 위치 선택이 핵심인데요,
실제로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베스트 포토존을 정리했습니다.

베스트 촬영 시간대

오전 7~10시 (이른 아침): 바람이 적어 수면이 안정되는 시간대. 고사목과 주변 숲이 수면에 또렷하게 반영되는 ‘거울 사진’을 찍기에 최적이에요. 사람도 적어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큽니다.

오후 1~2시 (한낮): 태양이 가장 높이 떠 있어 연못 전체에 골고루 빛이 들어오는 시간 대. 코발트블루 색감이 가장 선명하게 나오는 시간대로, 주변 초록 숲과의 대비가 극대화되어 사진이 가장 화려하게 나옵니다. 다만 관광객이 가장 많이 온다는 점도 있어요.

비 온 직후는 피해야 합니다. 흙탕물이 섞이면 특유의 파란빛이 흐려지기 때문에, 가급적 맑은 날에 방문 추천.

포토존 1 – 산책로 초입 정면 뷰

주차장에서 언덕을 올라 산책로에 진입하면 가장 먼저 만나는 뷰포인트인데요, 고사목들이 일렬로 서 있는 전경을 정면에서 담을 수 있어, 청의연못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구도를 잡기에 좋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때문에 이른 아침 방문을 추천합니다.

포토존 2 – 산책로 중간 반영 포인트

산책로를 따라 중간쯤 걸어가면 울타리 너머로 연못 수면이 가장 넓게 보이는 구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하늘과 구름, 고사목이 수면에 완벽하게 반영되는 포인트로, 대칭 구도의 사진을 찍기에 최적이에요. 바람이 잔잔한 아침 시간대에 가면 마치 거울 위에 나무가 서 있는 듯한 환상적인 컷을 건질 수 있습니다.

코발트 블루 수면에 고사목과 구름이 반영된 홋카이도 청의 연못 전경
산책로 중간 반영 포인트에서 촬영한 전경 – 코발트 블루 수면에 하늘과 고사목이 거울처럼 담겨 있다

포토존 3 – 산책로 안쪽 숲길 프레임

산책로 후반부에는 자작나무 사이로 연못이 보이는 구간이 있는데요, 나뭇가지 사이로 연못을 담으면 자연 프레임 효과가 생겨 한층 분위기 있는 사진이 나오고 특히 꽃이 피는 시기에는 꽃과 함께 연못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포토존 4 – 언덕 위 전망 포인트

산책로 끝 쪽에 약간 높은 언덕이 조성되어 있어, 연못 전체를 내려다보며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촬영 팁

  • 흐린 날에는 카메라 줌을 활용해 수면에 비치는 하늘 부분을 피하고, 숲이 반영된 부분 위주로 프레임을 잡으면 색감이 훨씬 살아난다
  • 광각 렌즈보다는 표준~중망원 렌즈로 고사목을 클로즈업하면 더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 PLFilter(편광 필터)가 있다면 수면 반사를 조절해 물속 색감을 더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홋카이도 청의연못 한정 먹거리 – 블루 소프트아이스크림

청의연못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입구 근처에 작은 매점(青い池売店)이 있어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블루 소프트아이스크림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하늘색과 흰색 믹스 소프트아이스크림 콘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
청의연못 한정 블루 소프트아이스크림 – 라무네(소다)맛 블루와 밀크 화이트의 믹스 버전. 콘에 ‘青い池’ 글자가 적혀 있다

청의연못의 파란 물빛을 연상시키는 하늘색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라무네(소다) 맛이 베이스입니다.
하늘색 단독, 밀크 화이트 단독, 그리고 둘을 합친 믹스 버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믹스를 가장 추천해요.
라무네의 상큼한 맛과 밀크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지고, 무엇보다 파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비주얼이 사진 찍기에도 가장 예뻐요.

가격은 1개 500엔(약 4,500~5,000원).

매점 운영 시간은 보통 주차장 운영 시간에 맞춰 운영되지만, 동절기에는 조기 마감하거나 휴업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매점에서는 소프트아이스크림 외에도 청의연못 크림소다, 아오이이케 만주(라무네맛, 680엔), 아오이이케 사브레(비에이산 밀가루 사용, 3개 세트 518엔), 아오이이케 소다(210엔) 등 청의연못 테마 기념품과 간식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참고로, 청의연못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미치노에키 ‘시로가네 비루케’ 내 BETWEEN THE BREAD에서도 블루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구 합니다. 만약 청의연못 매점이 아직 오픈 전이거나 줄이 길다면 이곳을 대안으로 이용해보세요.

비에이 주변 추천 코스 – 하루 투어 동선

비에이까지 왔다면 청의연못만 보고 돌아가기엔 아깝죠. 주변에 함께 둘러볼 만한 명소가 많으니, 하루 동선으로 묶어서 계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천 동선 (렌터카 / 버스투어 기준)

사계채의 언덕비에이 패치워크 로드(켄과 메리의 나무, 세븐스타의 나무) → 비에이역 주변 점심청의연못흰수염폭포팜토미타

1. 사계채의 언덕 (시키사이노오카)

비에이를 대표하는 꽃밭 명소. 넓은 언덕 위에 라벤더, 해바라기, 루피너스 등이 색색별로 줄지어 심어져 있어 마치 패치워크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여름(6~8월)에 가장 화려하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각 시기별로 다른 꽃이 피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습니다. 입장 무료(기부금 200엔 권장).

2. 흰수염폭포 (시로히게노타키)

청의연못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폭포로, 바위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지하수가 마치 흰 수염처럼 30m 아래로 떨어집니다. 폭포 아래 비에이강 역시 청의연못과 같은 코발트블루 빛을 띠고 있어 ‘블루 리버’라 불린다고 해요.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일품이며, 입장 무료. 겨울에는 라이트업도 연중 실시한다고 합니다.

3. 팜토미타 (Farm Tomita)

후라노 지역을 대표하는 라벤더 농장. 7월이 라벤더 최성수기로 보라색 융단이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라벤더 아이스크림, 라벤더 비누 등 다양한 기념품도 인기. 입장 무료, 주차 무료.

4. 비에이역 주변 점심

비에이역 인근에는 비에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식당들이 모여 있습니다. 특히 새우튀김덮밥(에비동)으로 유명한 ‘준페이’는 항상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인데,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에이산 감자 고로케, 진한 우유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이 지역 별미입니다.



홋카이도 청의연못 방문 팁 – 알아두면 좋은 실전 정보

옷차림과 준비물

  • 여름: 비에이 지역은 고지대라 삿포로보다 2~4도 낮아요. 낮에는 반팔로 충분하지만, 저녁에는 서늘해지니 가벼운 가디건이나 얇은 겉옷을 챙겨주세요.
  • 겨울: 방한 부츠, 장갑, 귀마개, 핫팩은 필수. 산책로가 미끄러우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신발용 아이젠(미끄럼 방지 장치)을 부착하면 안전합니다.
  • 산책로가 비포장인 구간도 있으므로, 걷기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아요.

방문 시간 전략

  • 성수기(7~8월)에는 오전 7~9시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BEST. 주차장도 여유 있고, 관광객도 적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어요.
  • 오후 1~2시에 가면 가장 선명한 블루를 볼 수 있지만,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대
  • 일몰 전후로 가면 황금빛과 블루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음

주변 시설

  • 주차장에서 연못 입구까지 도보 약 3분. 중간에 화장실과 매점이 있음
  • 연못 주변에는 자판기나 편의점이 없으므로, 음료는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음
  • 미치노에키 ‘시로가네 비루케'(차로 약 5분)에서 기념품 쇼핑과 식사가 가능. 운영시간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여름 기준 오전 9시~오후 6시

택시 이용 시 참고

청의연못이나 시로가네 비루케에는 택시가 상주하지 않아요. 택시가 필요하면 택시 회사에 직접 전화해야 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자는 버스 시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시간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

계절별 청의연못 매력 비교

구분봄~여름 (5~8월)가을 (9~11월)겨울 (12~4월)
호수 색상청량한 에메랄드 블루단풍과 어우러진 깊은 블루눈 덮인 고요한 화이트 & 블루
주변 풍경초록 숲, 라벤더 시즌알록달록 단풍설국 + 라이트업
추천 포인트색감이 가장 선명, 주변 관광지 병행단풍 + 블루 대비, 관광객 적음야간 라이트업, 환상적 분위기
혼잡도매우 높음 (성수기)보통높음 (눈 축제 시기)

청의연못 방문 총평

홋카이도 비에이의 청의연못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의 차이를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예요. 특히 맑은 날 오후, 태양 아래에서 반짝이는 코발트블루 수면은 어떤 필터도 필요 없을 만큼 그 자체로 완성된 풍경이었습니다.

다만, 비에이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만으로는 이동이 다소 불편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는데요, 렌터카가 가장 자유롭고, 그게 어렵다면 삿포로 출발 버스 투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청의연못 하나만 보기엔 왕복 이동 시간이 아까우니, 흰수염폭포, 사계채의 언덕, 팜토미타까지 묶어서 하루 코스로 짜면 알차게 비에이를 즐길 수 있어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고요한 수면 위의 반영 사진을 찍고, 한낮에는 가장 선명한 블루를 카메라에 담아보세요. 그리고 관람 후에는 꼭 블루 소프트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파란 하늘 배경으로 인증샷까지 남기는 것, 잊지 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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