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로 경주 에 2박3일 일정 으로 다녀왔습니다.
제 인생 처음으로 경주에 다녀왔는데,
제가 갔다온 여행 코스와 가봤던 곳 중에 괜찮았거나 추천하고 싶은 곳도 자세히 적어볼게요.
그리고 경비도 적어놨으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경주>
일정 : 2박 3일 (토요일 ~ 월요일)
이동 : 차량
인원 : 2인
총 비용 : 541,100 원
숙소 (2박 3일) – 총 302,000원
토-일은 경주 시내에, 일-월은 보문단지로 숙소를 잡았어요.
하루는 가성비 숙소로, 나머지 하루는 좋은 호텔로 잡았습니다!
힐튼 호텔 좀 낡았지만 여전히 너무 좋은 호텔이었어요. 아래 숙소 후기 링크도 걸어뒀으니 확인해보세용.
1. 경주 G HOUSE 미니 호텔 & 게스트하우스 (토-일) : 트윈룸 75,000원
2. 경주 힐튼호텔 (일-월) : 더블룸 227,000원
경주 1일차 일정 (토요일) – 총 86,300원 지출
황리단길👉대릉원~천마총👉경주 중앙 시장👉경주 G HOUSE 체크인👉첨성대👉동궁과 월지👉월정교👉숙소
오후 4시 쯤 경주에 도착했습니다!
경주 G HOUSE 위치가 대릉원, 첨성대 쪽에서 차로 10분~15분 정도만 소요되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많지는 않았어요.
황리단길,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는 거리가 가까워서 하루에 다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황리단길 잠깐 걸었다가, 대릉원 구경 및 천마총 구경하러 갔어요.
대릉원 사진찍어도 예쁘게 나오고 산책길로도 딱 좋았습니다.
배가 고파서 저녁으로 경주 중앙 시장 가서 소머리곰탕 먹었고, 숙소 체크인하고 좀 쉬었다가 저녁 일정 진행했어요.
첨성대 저녁 어스름할 때에 예쁜 불빛이 들어와서 사진 찍기 너무 좋습니다. 어둑어둑해질 때 가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산책할 겸 첨성대 보고 동궁과 월지까지 걸어갔는데, 약 20분 정도 걸렸어요.
저녁이여서 걸을 만 했지 낮에는 더워서 못걸어다닙니다…
동궁과 월지는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ㅠㅠ 동궁과 월지 가실 분들은 주말 말고 주중으로 가세요..
월정교는 밤에 가야합니다! 야경이 정말 예쁜 곳이더라구요.
월정교 감상한 뒤에는 숙소로 와서 근처 편의점에서 안주거리 산 뒤에 넷플릭스를 보며 하루 마무리했습니다.
경주 2일차 일정 (일요일) – 총 90,800원 지출
교리김밥 본점👉폴콘 카페 경주점👉힐튼 경주 체크인👉함양집 본점👉오류고아라해변👉문무대왕릉👉감은사지👉경주 중앙 시장👉숙소
2-3일차 숙소가 보문단지에 있기 때문에, 오전에는 경주 시내에, 오후에는 보문단지 쪽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교리김밥 본점
아침으로 교리김밥 먹기 위해 본점으로 왔습니다! 본점 가게 안에서 먹을 경우, 김밥에 국수도 주문해야하니, 테이크아웃 추천해요.
폴콘 경주 점
카페 가실 분들 폴콘 카페 꼭 가보세요. 대형 카페이자 한옥 카페인데, 넓은 마당을 가운데 두고 양 사이드로 본관, 별관으로 카페가 있습니다. 포토스팟도 많고,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합리적이기 때문에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함양집 본점
저녁으로 함양집 본점에 갔습니다. 한우 물회 맛집이라길래 한우 물회라는 음식이 생소해서 과연 맛있을까? 싶었는데, 제 입맛에 너무 잘맞았습니다.
한우물회, 치즈불고기 무조건 먹어봐야합니당.
웨이팅이 생각보다 극심하니까 아래 후기 글 참고해서 웨이팅 꿀팁도 알아가세요.
오류고아라해변과 문무대왕릉
불국사 갈까 하다가 갑자기 바다가 보고싶어서 문무대왕릉과 오류고아라해변으로 갔습니다!
문무대왕릉 설명 안내판에서 문무대왕릉에 관련된 역사글 읽고 해변가 잠깐 산책했어요.
문무대왕릉 쪽과 오류고아라해변에는 캠핑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나중에 여기서 차박해도 재밌을 것 같아요.
감은사지
사실 기대 안하고 갔던 곳인데, 예상 외로 너무 좋았던 곳입니다.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등 너무 유명한 곳이여서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감은사지 3층석탑은 사람이 저희밖에 없었어요. 사람이 없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도 예쁘게 나오니 문무대왕릉 가는 길에 꼭 한 번 들러보세요.
경주 중앙 시장 오복닭집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넷플릭스 보며 먹을 치킨을 사러 경주 중앙 시장에 갔어요.
경주 중앙 시장에 유명한 닭집이 있는 것 아시나요? 오복닭집 이라고 치킨 양이 엄청 많습니다!
시그니처는 마늘카레후라이드. 저는 후라이드반, 양념반 먹었어요. 그치만 둘이 먹다가 거의 반은 남겼습니다…
저는 처음에 양 보고 반반이 아니라 2마리를 주문했나 싶었어요. 그 정도로 큰 닭을 쓰기 때문에 양이 많습니다! 2인 보다는 3-4인에게 더 추천해요.
경주 3일차 일정 (월요일) – 총 62,000원 지출
경주 힐튼호텔 조식👉체크아웃👉경주월드👉황남빵 본점👉집
경주 2박3일 의 마지막 일정 입니다.
우선, 대망의 경주월드를 가기 위해 힐튼 호텔에서 조식 든든히 먹고 9시에 체크아웃했습니다.
경주월드
경주월드 월요일에 사람 많이 없습니다!!! 저는 워터파크 말고 어트랙션 놀이기구만 타러 갔어요. 워터파크는 월요일에도 줄이 길~~게 서있더라구요. 어트랙션 쪽은 사람 많이 없어서 놀이기구 실컷 탈 수 있었습니당. 그치만 남편이 지쳐서 놀이기구 5개만 타고 왔다는 사실..
제가 타고 온 어트랙션은 드라켄 2번, 메가드롭 1번, 파에톤 1번, 후룸라이드 1번 입니다. 섬머린스스플래쉬가 운행하지 않아서 옆에 있는 후룸라이드 하나 탔었는데 물 한바가지로 맞았습니다. 우비 필수예요.
드라켄이 제일 재밌었고, 파에톤은 토 나올 정도로 어지러워서 비추해요. 진심 그거 한 번 타면 한 1시간 쉬어야합니다. 그냥 경주월드는 드라켄만 계속 타고 오면 될 것 같아요.
원래 4-5시에 나오려 했는데, 남편이 파에톤 때문에 더이상 못 타겠다고 해서 아쉽지만 오후 1시에 나왔습니다…
황남빵 본점
여러분 십원빵보다는 황남빵을 드세요… 저는 십원빵 보다 황남빵이 훠월씬 맛있었습니다. 황남빵은 팥앙금이 가득 든 빵인데요, 원조 집이라구 합니다. 보니까 경상북도 명물로 지정되었더라구요.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데, 주차 공간도 넓습니다.
가격은 20개에 20,000원이에요. 가족들 선물 용으로 구입했는데, 모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달달한데, 팥 앙금이 가득 들었고 빵이 얇아서 더 좋았어요.
이렇게 가족들 선물까지 구입 후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렇게 경주 2박3일 일정 및 경비 정리해봤는데, 총 비용 54만원이 많이 쓴 것 같기도 하고, 보통 인 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숙박비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쿠폰으로 총 10만원 정도 아껴서 실제론 총 비용이 44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저희 일정 참고하셔서 즐거운 경주 여행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