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님만해민 근처 가성비 호텔, 트래블로지 님만 에서 6박 7일을 보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박 5~7만 원대의 가격에 이 정도 시설이면 정말 흠잡을 데 없는 숙소였어요.
넓은 수영장, 매일 바뀌는 조식 뷔페, 무료 버기카 서비스까지.
6박을 하면서 느낀 솔직한 후기를 아래에 자세히 정리해볼게요.
치앙마이 트래블로지 님만 호텔 기본 정보
호텔명 : Travelodge Nimman (트래블로지 님만)
주소 : 89 Chonprathan Rd, Suthep, Muang Chiang Mai 50200
객실 수 : 총 413개 (T1~T7, 7개 동 구성)
체크인 : 오후 2시 (14:00)
체크아웃 : 낮 12시 (정오)
레이트 체크아웃 : 18시까지 가능 (1박 기본 요금의 50% 추가)
1박 가격 : 비수기 약 4~5만 원 / 성수기 약 7~10만 원 (예약 사이트, 시기에 따라 상이)
주차 : 무료
와이파이 : 전 객실 무료 (250Mbps 이상)
전화 : +66 52-001-902
아고다 기준 평균 객실 가격이 약 26~50달러(약 3만5천~7만 원) 수준이라, 치앙마이 전체 호텔 평균(51~75달러)보다 확실히 저렴한 편이에요. 극성수기인 12월~1월에도 1박 10만 원을 넘기는 경우가 드물어서 가성비가 정말 뛰어난 호텔입니다.

치앙마이 트래블로지 님만 위치 및 접근성
트래블로지 님만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트렌디한 지역인 님만해민 로드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주요 랜드마크까지의 거리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님만해민 로드 : 약 600m (도보 약 10분)
마야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 : 약 800m
원 님만 몰 : 약 850m
치앙마이 대학교 : 도보 약 9분
왓 프라싱 사원 (올드타운) : 약 3.3km
치앙마이 국제공항 : 약 4km (차량 약 15분)
솔직히 님만해민 번화가 한복판에 있는 건 아닙니다.
마야몰 기준으로 차량 5분, 도보로는 10분 정도 걸려요. 하지만 이게 오히려 장점이라고 느꼈어요.
번화가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쉴 수 있으면서도, 나가고 싶을 때는 금방 나갈 수 있는 거리거든요.
무엇보다 호텔에서 무료 버기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걸어나가기 싫은 날에는 버기카를 타면 됩니다.
버기카는 soi4(쑥카셈 근처)와 soi6(엠파이어 님만 호텔 입구) 두 곳으로 이동해주는데, 트래블로지 전용 앱에서 인원 수와 시간만 입력하면 T2 버기 정류장에서 바로 탈 수 있어요.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그랩이나 볼트 앱으로 택시 부르면 15분이면 도착합니다. 공항 셔틀도 요청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치앙마이 트래블로지 님만 객실 타입 및 가격
트래블로지 님만은 총 9가지 객실 타입을 운영하고 있어요. 객실 타입별로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스탠다드 : 22~30m2 / 싱글 침대 2개 / 2인
슈페리어 : 29~32m2 / 킹베드 1개 또는 싱글 2개 / 2인
스탠다드 트리플 : 32m2 / 싱글 2개 + 소파베드 1개 / 3인
디럭스 발코니 : 33~38m2 / 킹베드 1개 / 2인 (메조넷 타입)
패밀리 & 프렌즈 트리플 : 36~39m2 / 킹 1개 + 소파베드 1개 / 3인
가족 친구 4인실 : 46~47m2 / 킹 1개 + 소파베드 2개 / 4인
프리미엄 디럭스 : 36~40m2 / 킹베드 1개 / 2인
프리미엄 디럭스 발코니 : 40m2 / 킹베드 1개 / 2인
프레지덴셜 스위트 : 54m2 / 킹베드 1개 / 2인
공식 홈페이지 기준 스탠다드룸이 SGD 89(약 9만 원)부터로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로 아고다나 호텔스닷컴 같은 OTA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비수기에 4만 원대, 성수기에도 7~8만 원대에 잡을 수 있어요. 조식 포함 옵션으로 예약하면 1박에 5~6만 원 선에서도 가능합니다.
6박 7일 기간 동안 저는 스탠다드룸에 묵었는데, 2인이 지내기에 충분한 크기였어요.
방마다 톤이 조금씩 다른데, 블루그레이 톤이라 차분하고 모던한 느낌이었습니다.

치앙마이 트래블로지 님만 객실 컨디션
비교적 신축 호텔이라 전반적으로 시설이 깨끗하고 관리 상태가 좋았어요.
6박 동안 매일 하우스키핑이 되었고, 객실 내부 시설을 항목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기본 시설
에어컨은 빵빵하게 잘 나왔고, TV, 전기 주전자, 차/커피 세트, 미니 냉장고, 객실 내 금고, 책상과 의자가 모두 갖춰져 있어요.
냉장고에는 생수 2병이 기본 제공되고,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체크인할 때 받는 룸 카드에 적혀 있습니다.
화장실
화장실은 유리 칸으로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깔끔했어요. 비데도 있고, 핸드워시, 샴푸, 바디워시, 수건 세트, 헤어드라이어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어요. 치약, 칫솔, 면도기, 컨디셔너는 기본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꼭 챙겨가세요. 호텔 내 T1 건물에 슈퍼마켓이 있어서 깜빡한 물건은 거기서 바로 구매할 수 있긴 합니다.
실내 슬리퍼는 룸에 비치되어 있지만, 무료가 아니라 사용 시 100바트(약 4,000원)가 청구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트래블로지 님만 단지 내부 시설
트래블로지 님만은 단순히 숙박만 하는 호텔이 아니에요. T1부터 T7까지 7개 건물이 워크웨이로 연결되어 있고, 건물 사이사이에 정원과 수공간이 조성되어 있어서 리조트 같은 느낌을 줍니다.

특히 건물 사이에 있는 대나무 정원이 인상적이었어요.

중정에는 자연석을 배치한 수공간도 있는데, 물 위에 건물과 하늘이 비치는 풍경이 상당히 예뻤어요.
아침에 조식 먹으러 가는 길에 이 풍경을 보면 하루가 기분 좋게 시작됩니다. 로비도 미술관처럼 넓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라 첫인상부터 좋았어요.
트래블로지 님만 조식 리뷰
조식은 T3 건물 1층에서 뷔페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6:00 ~ 10:00
추가 조식 비용 : 1인당 약 8달러 (약 280바트, 한화 약 1만 1천 원)
아동 조식 : 기존 침구 사용 시 200바트 의무 부과
6일간 매일 조식을 먹으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음식 종류는 꽤 다양한 편이었어요. 샐러드, 과일(수박, 파인애플, 파파야), 빵류, 요거트, 시리얼 같은 기본 메뉴는 매일 있었고, 볶음밥, 파스타, 구운 감자, 닭고기/돼지고기 요리, 소시지, 달걀 프라이 등의 핫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건 달걀 요리 코너입니다. 오믈렛, 스크램블 에그, 달걀 프라이 등을 따로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줘요. 다진 고기 볶음이 있는 날에는 달걀 프라이 하나 올려서 팟카파오무쌉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이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빵류도 괜찮았고 커피와 우유도 맛있다는 평이 많았어요. 다만 평일에는 팟타이나 팟카파오무쌉 같은 태국 요리가 빠지는 날도 있었고, 주말이 되니 사람도 많아지면서 메뉴 종류가 더 풍성해지더라고요. 6박 하면서 매일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걸 확인했는데, 연박하더라도 질리지는 않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향신료 향이 강한 메뉴가 좀 있어서 동남아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먹을 게 제한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빵, 샐러드, 과일, 달걀 요리 위주로 드시면 충분합니다.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는 T1 건물 위층에 함께 있어요.
수영장 운영 시간 : 오전 7:00 ~ 오후 (확인 필요)
구성 : 얕은 구역(발목 높이)과 깊은 구역으로 분리
부대시설 : 킥판, 튜브, 수건 준비 / 샤워시설 및 파우더룸 완비
수영장은 루프탑에 있어서 시야가 트이고 분위기가 좋았어요. 아침 일찍 가면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게 수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파라솔이 부족한 편이라 한낮에는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게 되니,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수영장 입구에 킥판과 튜브가 비치되어 있고, 수건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요. 샤워시설도 넓고 깔끔해서 수영 후 가볍게 씻기 좋았습니다. 샤워실 안에 샴푸와 바디워시가 있고, 파우더룸에는 드라이어까지 있어서 별도로 객실에 올라가지 않아도 됩니다.
피트니스 센터는 크지는 않지만 런닝머신, 기구 운동, 아령 등 기본적인 장비가 잘 갖춰져 있었어요.
풀바 (Pool Bar) 메뉴 및 가격
수영장 옆에 풀바가 운영되고 있어요. 수영하다가 출출할 때 가볍게 먹기 좋은 곳입니다.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10:00 (22:00)

콤보 세트 메뉴 (버거/피자 + 소프트드링크)
버거 : 테리야키 치킨, 피시 필레, 포크 컷렛 등
피자 : 페퍼로니, 하와이안, 머쉬룸 등
가격대 : 239~359바트 (약 9,500~14,300원)

파티 콤보 세트 (3인 기준)
가격 : 599바트 (약 24,000원)
구성 : 어니언링, 포테이토 프라이, 칼라마리링, 야채 춘권
3인 기준 599바트면 1인당 약 8,000원 정도인데, 수영하면서 맥주 한 잔과 함께 즐기기에 괜찮은 구성이었어요. 호텔 밖에 나가지 않고도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장기 숙박할 때 꽤 큰 장점이었습니다.
무료 버기카 서비스
트래블로지 님만의 숨은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무료 버기카 서비스입니다. 호텔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이용 방법
1. 트래블로지 님만 전용 앱 설치 (로비 QR코드 스캔 가능)
2. 앱에서 버기 서비스 선택
3. 인원 수, 위치(soi4 또는 soi6), 날짜와 시간 입력
4. 예약 시간에 맞춰 T2 버기 정류장에서 탑승
soi4 하차 : 쑥카셈 근처 (맛집 많은 곳)
soi6 하차 : 엠파이어 님만 호텔 입구
치앙마이가 1~2월에도 낮 기온이 30도를 넘기는 날이 많아서, 걸어서 나가기가 좀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 버기카를 호출하면 정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앱에서 버기 외에도 객실 서비스 요청이 가능해서 로비에 전화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다만 돌아올 때는 시간이 되어도 안 오는 경우가 가끔 있었어요. 그럴 때는 그냥 걸어오거나 그랩을 이용했습니다.
6박 7일 숙박하면서 느낀 장단점
장점
1. 압도적인 가성비
비수기 기준 1박 5만 원대, 성수기에도 7~8만 원대면 이 정도 시설의 호텔을 잡기 어렵습니다. 수영장, 조식, 피트니스, 무료 주차, 무료 와이파이까지 포함하면 가성비가 정말 뛰어나요.
2. 신축 호텔 특유의 깨끗함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호텔이라 시설 전반이 깨끗하고, 에어컨 성능도 좋았어요. 6박 내내 불쾌한 냄새나 곰팡이 같은 건 전혀 없었습니다.
3. 호텔 단지 내 감각적인 조경
대나무 정원, 수공간, 넓은 로비 등 단지 전체가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어서 산책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4. 무료 버기카 서비스
님만해민 번화가까지 무료로 이동할 수 있어서 위치의 아쉬움을 충분히 보완해줍니다.
5. 체크아웃 시간이 넉넉함
정오 12시까지 체크아웃이라 아침에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어요. 체크인 전/체크아웃 후 짐 보관도 무료입니다.
단점
1. 님만해민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져 있음
마야몰까지 도보 10분, 차량 5분 정도 거리. 번화가 바로 앞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아쉬울 수 있어요.
2. 일부 어메니티 미제공
치약, 칫솔, 면도기, 컨디셔너가 없는 경우가 있으니 꼭 챙겨가세요.
3. 수영장 파라솔 부족
차양막이 부족해서 한낮에는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아야 합니다.
4. 비행기 소음
님만해민 지역 전체적인 특성이긴 한데, 숙소에 있으면 비행기 소음/진동이 아주 잘 들리는 편입니다. 밤 11시였나 12시부터는 소음이 안들려서 자는 데에 크게 문제는 없긴 했어요. 기본적으로 님만해민 지역이 비행기 지나가는 루트라서 숙소 트래블로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치앙마이 트래블로지 님만 예약 팁
1. OTA 사이트 비교 필수
아고다, 호텔스닷컴, 트립닷컴, 마이리얼트립 등 사이트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같은 날짜에도 사이트별로 1~2만 원 차이가 나니 꼭 비교해보세요.
2. 조식 포함 여부 확인
조식 미포함으로 예약한 뒤 현장에서 추가하면 1인당 약 280바트(약 1만 1천 원)가 부과됩니다. 연박 예정이라면 조식 포함 옵션이 더 경제적일 수 있어요.
3. 비수기(4~10월) 예약이 훨씬 저렴
KAYAK 기준 4월이 가장 저렴한 시기로 평균 대비 약 54% 할인된 가격에 예약 가능합니다. 반대로 12월이 가장 비싸니 참고하세요.
4. 성수기(12월~1월) 최소 2박 이상 예약 필수
12월 20일~1월 4일 기간에는 최소 2박 이상 연박 시에만 예약이 가능하고, 1박당 300바트의 써차지가 부과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5. 장기 투숙 프로모션 활용
공식 홈페이지에서 7박 이상 롱스테이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어요. 장기 체류 예정이라면 공식 사이트도 확인해보세요.
총평 : 치앙마이 장기 숙박에 최적화된 가성비 호텔
6박 7일을 보내면서 트래블로지 님만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1박 5~7만 원대에 수영장, 조식, 피트니스, 무료 버기카까지 갖춘 호텔은 치앙마이에서도 흔하지 않거든요.
특히 장기 숙박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매일 아침 수영하고 조식 먹고 운동하는 루틴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호텔 단지 내부가 넓고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밖에 나가지 않고도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님만해민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는 점이 유일한 아쉬움인데, 무료 버기카와 그랩을 활용하면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번화가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쉴 수 있어서 6박이라는 긴 시간 동안 스트레스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고 계시다면, 특히 3박 이상 장기 숙박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트래블로지 님만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