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의 숨은 수제 버거 맛집 Uncle Joe Burger에 다녀왔어요.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이 입맛에 잘 안 맞거나,
햄버거가 땡기는 분들은 여기 수제 버거 맛집 Uncle Joe Burger 추천해요.
물론 코타키나발루 시내에는
동남아의 버거 프랜차이즈 졸리비 (Jollibee)라는 곳도 있고 KFC도 있는데요,
이왕 말레이시아까지 온 김에 현지 수제 버거를 먹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르 메르디앙 호텔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성도 훌륭합니다!
코타키나발루의 다른 맛집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포스팅 확인해주세요.
코타키나발루 수제 버거 맛집 위치
르 메르디앙 호텔 뒷 편에 있어요.
길거리 야외 식당이어서 사실 시설이나 주변 환경이 열악한 편이긴 합니다!
여기 수제버거집은 Joe 삼촌이랑 Joe 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곳인 것 같아요.
Uncle Joe는 버거 만들고 있었고,
어머니로 보이는 분은 서빙하고 계셨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오후 3시 ~ 오전 12시
(야외식당이기 때문에 낮엔 굉장히 더우니 5-6시 경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요)
메뉴
우선 현수막에 적혀 있는 메뉴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메뉴는 이렇게 현수막으로도 걸려있고,
자리에 앉으면 영어로 된 메뉴판을 가져다 줍니다.
가격은 수제 버거 치고 굉장히 저렴해요.
Uncle Joe Classic 버거(감튀 포함)가 12링깃으로 원화로 약 3,600원 정도였습니다.
여기는 리뷰 보니까 Burger도 맛있는데 Kambing Grill (Kambing = 염소) 도 맛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버거와 캄빙 그릴 이렇게 하나 씩 주문해봤어요.
나중에 결제할 때 보니까 콜라 2개, 버거1, Kambing Grill 1개 해서 총 38링깃 나왔습니다. (대략 만원)
코타키나발루 엉클조 수제 버거 맛집 후기
먼저 야외 테이블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아요.
길거리에 테이블 한 8-9개? 정도 있었습니다.
각 테이블 마다 휴지, 소스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콜라가 나왔어요.
코타키나발루에서는 탄산음료를 주문하면 이렇게 얼음잔으로 줘서 더운 기운을 빠르게 식히기 좋았습니다.
길거리 야외 식당이기 때문에 망고 쥬스라던지… 그런 생과일 쥬스는 피했습니다.
제가 간 3월 중순은 말레이시아가 라마단 기간이었는데요.
라마단 기간에는 일출에서 일몰까지 즉,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에는 단식을 하기 때문에
현지 사람들이 낮에 식당에도 거의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저녁에 갔더니
그 Uncle Joe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분이 Joe가 지금 저녁식사 중이어서,
좀 기다려달라구 하더라구요ㅎㅎ
라마단 기간이어서 그러려니~ 하고 기다렸습니다. (한 15분 넘게 기다린 것 같음)
15분 쯤 기다렸나…. 드디어 나온 버거입니다.
버거에 칼 꽂힌 채로 주더라구요;;
조금 당황스럽긴 했습니다ㅎㅎㅎ
아마 Beef 버거 시킨 것 같았는데요, 맛은 꽤 맛있습니다.
양상추 아삭아삭해서 맛있었고,
고기도 잘 익혀졌고 육즙도 많아서 맛있었어요.
버거 소스도 데리야끼 소스 같았는데 전반적으로 다 맛이 잘어울렸어요.
같이 나온 감자튀김은 속이 빈? 감자튀김이었어요.
속이 빈 감자튀김 처음 먹어봤는데 치즈랑 같이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있는 수제버거집이었어요. (그렇지만 한국의 수제버거와 비교하면 안됨…)
그 다음에 나온 Kambing 그릴입니다.
여기도 사이드로 양상추와 치즈 감자튀김이 함께 나왔어요.
이 Kambing Grill은 조금 질기긴 합니다.
고기 양념은 그 Burger 데리야끼 소스를 같이 쓰는 것 같았는데요,
고기에 양념이 잘 베서 저와 남편은 맛있게 먹었어요.
고기 잡내가 살짝 나긴 한데 양념된 고기여서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어요.
이렇게 Uncle Joe Burger 리뷰를 해보았는데요,
전반적으로 맛있는 수제버거집이고,
코타키나발루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현지 느낌 낭낭한 수제버거 맛집입니다.
대신 코타키나발루 날씨가 낮은 정말 습하고 덥고 햇빛이 강렬하기 때문에….
여기는 5-6시 즈음 저녁에 가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