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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니시신주쿠 더 라멘 워(The Ramen War) | 역 근처 라멘 맛집 후기

도쿄 니시신주쿠에 있는 라멘 맛집 : 더 라멘 워(The Ramen War / 라멘다이센소) 다녀왔어요.

이 집은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한 ‘인류미나멘루이(人類みな麺類)’ 계열의 라멘 브랜드인데요,
일본 전국에 매장이 있고 한국 더현대 서울에도 입점할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에요.
니시신주쿠점은 TV 프로그램 ‘VS혼’에도 소개된 적이 있어서 현지에서도 꽤 유명합니다.

특히 돈부리(그릇)가 안 보일 정도로 차슈를 둘러서 내주는 비주얼이 인상적이라
SNS에서도 자주 보이는 곳이에요. 저도 두 번이나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럼 메뉴, 가격, 영업시간, 가는 방법까지 자세히 후기 남겨볼게요.

 

더 라멘 워 니시신주쿠점 기본 정보

위치 및 영업시간

주소: 도쿄도 신주쿠구 니시신주쿠 8-19-1-112 (東京都新宿区西新宿8丁目19-1-112)
전화: 03-6908-7870
영업시간:
– 평일(월~금) 11:00 ~ 23:30 (라스트오더 23:00)
– 주말/공휴일 11:00 ~ 23:00 (라스트오더 22:30)
정기휴일: 연중무휴 (임시 휴업 가능)
결제: 현금 및 카드(VISA, Mastercard만 가능)

참고로 타베로그(食べログ)에는 영업시간이 11:00~15:00 / 17:00~22:00으로 나와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는 11:00~16:00 / 17:00~23:00으로 표기되어 있어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daisensou_nishishinjuku)에는 평일 11:00~23:30, 주말 11:00~23:00으로 되어 있으니 방문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가는 방법

가장 가까운 역은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니시신주쿠역이에요. 도보로 약 4분 거리입니다.

도에이 오에도선 도청앞(都庁前)역에서는 도보 약 5~8분,
도에이 오에도선 신주쿠니시구치(新宿西口)역에서는 도보 약 6분 정도 걸려요.

JR 신주쿠역에서 걸어가면 약 15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마루노우치선을 이용해서 니시신주쿠역에서 내리는 게 가장 편해요.
니시신주쿠역 출구에서 나와서 큰 도로변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더 라멘 워 니시신주쿠점 메뉴 및 가격

기본 메뉴

더 라멘 워의 메뉴 이름이 좀 독특한데요, ‘피스톨(ピストル)’, ‘자유(自由)’, ‘헤이와(平和)’, ‘사비타 야이바(錆びた刃)’ 같은 이름들이에요.
처음 보면 뭐가 뭔지 모를 수 있는데,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피스톨 (ピストル): 관서풍 다시 간장 라멘, 약 985엔~
– 헤이와 (平和): 대어(大魚) 간장 라멘, 약 985엔~
– 자유 (自由): 소어(小魚/멸치) 간장 라멘, 약 946엔~
– 사비타 야이바 (錆びた刃): 국물 없는 간장 라멘 (마제소바 스타일), 약 890엔~
– 쇼도 (衝動): 태운 양파 간장 라멘, 약 1,000엔

거의 모든 메뉴가 1,000엔 전후이고, 면 대성(大盛り, 곱빼기)이 무료인 게 큰 장점이에요.
차슈는 1장부터 5장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추가 비용 없이 최대 5장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당연히 5장 추천이에요.

 

니시신주쿠점 한정 메뉴

니시신주쿠점에만 있는 한정 메뉴가 있는데요, 이게 바로 이 집의 핵심이에요.

– 야미츠키 특제 파 피스톨 (絶品やみつき特製ネギピストル): 참기름과 특제 간장으로 맛을 낸 샤킷한 파 토핑, 약 1,190엔 (니쿠타마 포함)
– 특제 파 & 트롯토 롱 니부타 피스톨 (絶品特製ねぎ&トロッとロング煮豚ピストル): 장시간 조린 트로트로 니부타(조림 돼지고기)와 특제 파를 듬뿍 올린 메뉴, 약 1,293엔
– 특제 토로로 피스톨 (特製とろろピストル): 마 토핑이 올라간 부드러운 버전, 약 1,300엔

TV 프로그램 VS혼에서 키시 유타(岸優太) 씨와 히라코 유키(平子祐希) 씨가 먹었던 것도 바로 이 니시신주쿠점 한정 메뉴인 ‘특제 파 & 트롯토 롱 니부타 피스톨’이에요.

 

사이드 메뉴

– 특선 간장 가라아게 (特選醤油唐揚げ): 약 320엔~350엔
– 교자 등 기본적인 사이드 메뉴도 있음

참고로 가라아게는 후기를 보면 호불호가 좀 있는 편이라, 라멘에 집중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주문 방식 및 분위기

입장하면 자리에 앉아서 QR코드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에요.
일본어를 잘 못해도 QR코드 메뉴에서 사진 보고 고를 수 있어서 편해요.
다만 Wi-Fi가 따로 없어서, 해외 데이터를 쓰거나 로밍이 필요합니다.
혹시 QR 주문이 안 되면 구두로도 주문 가능하다고 해요.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이 있고, 혼밥도 전혀 부담 없는 분위기예요.
라멘집치고는 내부가 깔끔하고 세련된 편이라 여성 혼자서도 편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매장마다 인테리어 컨셉이 다른 게 이 브랜드의 특징인데, 니시신주쿠점도 나름 모던한 느낌이에요.

UberEats로도 주문 가능하다고 하니, 숙소에서 먹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세요.

 

실제 방문 후기 – 첫 번째 방문

처음 방문했을 때 주문한 건 피스톨이었어요. 가장 인기 있는 기본 메뉴인데, 그릇이 나온 순간 눈이 커졌어요.

통삼겹살로 그릇 테두리를 감싼 일본식 라멘 한 그릇
그릇 테두리를 빙 둘러싼 차슈가 압도적인 비주얼의 피스톨

보이시나요? 그릇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차슈가 빙 둘러 올라가 있어요.
이게 바로 더 라멘 워의 시그니처 비주얼인데, 실물로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차슈는 유럽에서 대표가 직접 보고 반해서 도입했다고 하는데, 순간 냉동으로 들여와서 그런지 정말 부드러워요.
생햄처럼 얇게 슬라이스되어 있는데 국물에 살짝 담그면 트로리하게 녹는 식감이에요.
5장 올려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더 올리고 싶을 정도예요.

국물은 나고야 코친(名古屋コーチン)이라는 일본 3대 지닭 중 하나로 우려낸 닭뼈 스프가 베이스예요.
여기에 조개류의 감칠맛이 은은하게 섞여 있어서 한 모금 마시면 ‘아, 이거다’ 하는 느낌이 옵니다.
관서풍이라 짠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이 있어서 한국 사람 입맛에도 잘 맞을 거예요.

면은 전립분(全粒粉) 자가제면인데, 일반 라멘 면보다는 좀 더 탱글하고 스파게티에 가까운 식감이에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스프와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중간 굵기의 스트레이트 면이라 국물도 잘 묻어납니다.

가운데 올라가 있는 파도 깔끔한 포인트가 되어서, 차슈-국물-면-파의 조합이 정말 잘 맞았어요.

 

실제 방문 후기 – 두 번째 방문

약 1년 뒤에 다시 도쿄에 갔을 때 또 찾아갔어요. 이번에는 니시신주쿠점 한정 메뉴를 시켜봤습니다.

차슈로 그릇을 감싼 스파이시 라멘에 파, 콩나물, 반숙 계란이 토핑된 모습
차슈로 감싸고 특제 파와 반숙 계란까지 올라간 한정 메뉴

이건 한정 메뉴인 특제 파 피스톨이에요. 기본 피스톨에 참기름과 특제 간장으로 맛을 낸 파가 산더미처럼 올라가 있고, 반숙 계란도 함께 제공돼요.

차슈가 그릇을 둥글게 감싸고, 그 안에 국물과 면, 그리고 파와 반숙 계란이 들어있는 비주얼이 정말 예술이에요.
붉은빛 국물이 매콤한 스파이시 버전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고추기름이 살짝 들어간 정도라서 맵지 않아요.

파가 샤킷하니까 차슈의 부드러움과 대비되어서 식감이 재미있고, 국물과 섞으면 참기름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맛이 한층 더 깊어져요.

그리고 같이 간 일행이 시킨 메뉴도 한 장 찍었어요.

차슈와 반숙달걀, 숙주나물이 올려진 진한 국물의 일본 라멘 한 그릇
진한 국물에 차슈, 반숙 계란, 숙주나물이 풍성하게 올라간 라멘

이건 쇼도(衝動)인데요, 태운 양파 간장 라멘이에요.
>1,000엔짜리 메뉴인데 차슈도 두툼하고, 반숙 계란에 숙주나물, 실고추까지 토핑이 정말 풍성했어요.
국물 색이 진한 갈색인 게 특징인데, 태운 양파의 고소함이 국물에 스며들어서 피스톨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웨이팅 정보

첫 번째, 두 번째 방문 모두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요,
라멘 집도 작은 편이다 보니 이 근방 회사 점심시간인 11:30~13:00에는 웨이팅이 좀 있어요.

그래도 회전이 빠른 편이라 줄이 있어도 10~15분 정도면 대부분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더 라멘 워 니시신주쿠점 장단점 정리

좋았던 점

– 차슈 비주얼이 압도적이고 맛도 진짜 좋음. 부드럽고 감칠맛 있음
– 나고야 코친 닭뼈 스프가 깊고 부드러워서 한국인 입맛에 잘 맞음
– 면 대성(곱빼기) 무료, 차슈 최대 5장까지 추가비용 없음
– QR 주문으로 일본어 못해도 편하게 주문 가능
– 니시신주쿠역에서 도보 4분, 접근성 좋음
– 니시신주쿠점만의 한정 메뉴가 있어서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함
– 깔끔한 인테리어로 혼밥, 여성 혼자 방문도 부담 없음

 

아쉬웠던 점

– 카드가 VISA, Mastercard만 되고 JCB나 아멕스는 안 됨
– Wi-Fi가 없어서 QR 주문 시 데이터 필요
– JR 신주쿠역에서는 좀 먼 편 (도보 약 15분)
– 점심시간대 웨이팅 가능성 있음
– 차슈가 얇아서 두꺼운 차슈를 기대하면 다를 수 있음

 

꿀팁 정리

1. 차슈는 무조건 5장으로 주문하세요. 추가 비용 없으니까 안 할 이유가 없어요.

2. 면 대성(곱빼기)도 무료이니 밥 안 시킬 거면 오오모리(특대)로 주문하세요.

3. 니시신주쿠점에 왔으면 한정 메뉴를 꼭 드셔보세요. 특히 ‘야미츠키 특제 파 피스톨’은 파의 샤킷한 식감과 참기름 향이 일품이에요.

4. 점심 피크타임을 피하면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어요. 14시 이후나 저녁 시간대 추천.

5. VISA나 Mastercard가 있으면 가져가세요. 그 외 카드는 안 되니 현금도 챙겨가면 좋아요.

6. 신주쿠역에서 걸어가기엔 좀 멀어요. 마루노우치선으로 한 정거장 이동해서 니시신주쿠역에서 내리는 게 훨씬 편합니다.

7. 여행 중 라멘 한 그릇만 먹을 수 있다면, 피스톨을 추천해요. 가장 기본이면서 이 집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메뉴예요.

 



더 라멘 워 브랜드 소개

더 라멘 워(The Ramen War)는 일본어로 ‘라멘다이센소(ラーメン大戦争)’예요.
오사카의 유명 라멘 브랜드 ‘인류미나멘루이(人類みな麺類)’ 계열 브랜드인데요, UNCHI 주식회사의 대표 마츠무라 씨가 만든 프랜차이즈입니다.

현재 일본 전국에 매장이 있는데, 관서 지역(오사카, 교토, 효고 등)에 가장 많고, 관동에는 니시신주쿠, 수이도바시(水道橋), 칸다(神田)에 3개 매장이 있어요.
해외로는 한국 서울에 더현대 서울점, 판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현대백화점까지 3개 매장이 진출해 있습니다.

이 집의 3가지 핵심 포인트는:
1. 유럽산 돼지고기를 순간 냉동해서 공수하는 트로리 차슈
2. 일본 3대 지닭인 나고야 코친으로 우려낸 닭뼈 스프
3. 매장마다 다른 컨셉의 인테리어 디자인

신주쿠 주변 라멘 맛집과 비교

신주쿠 근처에는 후우운지(風雲児), 이치란 라멘, 멘야 무사시 같은 유명 라멘집이 많은데요, 더 라멘 워는 이런 곳들과 좀 다른 포지션이에요.

이치란 라멘은 돈코츠(豚骨) 스프가 메인이라 진하고 무거운 맛인데, 더 라멘 워는 닭뼈 + 조개류 베이스라서 훨씬 부드럽고 가벼워요. 라멘이 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오히려 잘 맞을 수 있어요.

후우운지는 츠케멘(つけ麺)으로 유명하고 웨이팅이 굉장히 긴 편인데, 더 라멘 워는 상대적으로 웨이팅이 짧고 영업시간도 길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무엇보다 돈부리를 덮는 차슈 비주얼은 이 집만의 독보적인 매력이라서, 인스타그램이나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여기가 압도적이에요.

 

총평

더 라멘 워 니시신주쿠점은 ‘비주얼만 좋은 가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맛도 확실한 곳이에요.
지금까지 두세번 방문해서 피스톨과 한정 메뉴 모두 먹어봤는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나고야 코친 닭뼈 스프의 부드러운 깊은 맛, 트로리하게 녹는 차슈, 탱글한 자가제면의 조합이 정말 잘 맞았고,
니시신주쿠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까지 있어서 굳이 이 매장을 찾아갈 이유가 충분해요.

가격도 1,000엔 전후로 도쿄 라멘 기준으로 합리적인 편이고, 면 대성 무료에 차슈 5장까지 무료라니 가성비도 좋아요.

도쿄 여행 중 니시신주쿠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끼쯤은 여기서 라멘 먹어보시길 강력 추천드려요.
그릇을 덮은 차슈 비주얼에 한번, 국물 한 모금에 또 한번 놀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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