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에서 야경 명소를 찾고 계신다면 도이수텝 사원과 왓우몽 동굴사원을 함께 둘러보는 야간 투어를 강력 추천합니다.
낮에 보는 사원도 아름답지만, 밤에 황금빛 조명을 받아 빛나는 도이수텝 사원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왓우몽 동굴사원과 야간 도이수텝을 함께 다녀온 투어 후기를 자세히 공유해 드릴게요.
치앙마이 야간 투어 기본 정보
치앙마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야간 투어 코스는 왓우몽 동굴사원과 도이수텝 사원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보통 오후 4시쯤 출발해서 왓우몽을 먼저 방문한 뒤, 해질 무렵 도이수텝으로 이동해 사원 관람과 야경을 함께 즐기는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투어 가격 및 예약 방법
야간 도이수텝+왓우몽 투어는 여러 플랫폼에서 예약할 수 있어요.
마이리얼트립, KKday, 투어비스 등에서 조인투어 기준 1인당 13,000원~32,000원 정도에 예약 가능합니다.
저는 2인에 31000원 정도 금액으로 예약했어요. (태국인 영어가이드, 호텔픽드랍)
한국어 가이드 포함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니 예약 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단독 택시투어의 경우 69,000원 정도이며, 가족이나 그룹 여행 시 인원수로 나누면 오히려 저렴할 수 있어요.
투어 가격에는 보통 호텔 픽업/드랍이 포함되어 있지만, 사원 입장료는 별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왓우몽 입장료 20바트(약 800원), 도이수텝 입장료 30바트(약 1,200원) 현장에서 현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왓우몽 동굴사원 방문 후기
투어 첫 번째 코스로 왓우몽(Wat Umong) 구글맵 링크을 방문했습니다.
왓우몽은 태국어로 ‘터널’이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인공 동굴 안에 불상을 모신 독특한 구조의 사원입니다.
왓우몽 역사와 특징
왓우몽은 13세기 란나 왕조 시대에 지어진 약 700년 역사를 가진 사원이에요.
란나 왕국의 시조 멩라이 왕이 왕실 자문 승려의 명상을 위해 지었다고 합니다. 15세기 이후 한동안 방치되었다가 1948년에 복원되었고, 지금은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명상 사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왓우몽 동굴 위에 세워진 오래된 체디 – 이끼가 낀 벽돌이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사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동굴 위에 세워진 고대 체디(불탑)입니다. 검게 변한 벽돌과 이끼가 낀 표면이 700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황금 첨탑이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동굴 터널 탐방
왓우몽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동굴 터널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아치형 천장의 터널이 여러 갈래로 이어져 있어요. 붉은 테라코타 타일 바닥과 벽돌로 쌓아 올린 천장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리고 동굴 터널 입장할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해요. 여분의 양말 가져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왓우몽 동굴 터널 – 아치형 천장과 붉은 타일 바닥이 이어지는 신비로운 통로
터널 끝에서 파란 빛이 새어 들어오는 모습이 마치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터널 양쪽 벽면에는 작은 벽감이 있어 불상이 모셔져 있었어요.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고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새겨진 석조 천장과 아치의 신비로운 조화
동굴 천장을 올려다보면 반원형 아치가 교차하는 구조가 보입니다. 벽면은 오랜 세월 동안 갈색과 주황빛으로 변색되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더해줍니다. 파란색 조명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서 명상 사원이라는 별명이 실감났어요.

고대 사원의 아치형 벽감에 모셔진 황금 불상과 탑 장식
동굴 안 여러 곳에 이런 벽감이 있어 황금 불상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큰 불상 앞에 작은 불상이 함께 배치되어 있고, 양옆으로 정교한 금빛 탑 장식이 세워져 있었어요. 회색빛 석재와 황금 불상의 대비가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왓우몽 방문 팁
왓우몽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약 4km 떨어져 있어 걸어서 가기는 어렵습니다. 그랩이나 썽태우를 이용하거나 투어에 포함된 차량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사원 내부에는 큰 호수와 산책로도 있어 천천히 둘러보시면 좋아요. 전체 관람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도이수텝 사원 야경 투어
왓우몽 관람 후 해질 무렵 도이수텝 사원(왓 프라탓 도이수텝) 구글맵 링크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이수텝은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사원으로, 해발 1,053m 수텝산 정상에 위치해 있어 치앙마이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합니다.
도이수텝 기본 정보
도이수텝 사원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됩니다(일부 정보에서는 오전 5시~오후 10시 30분까지라고도 하니 방문 전 확인 권장). 입장료는 30바트(약 1,200원)이고, 케이블카 왕복 이용료 20바트(약 800원)는 별도입니다. 현금만 가능하니 미리 바트화를 준비해 가세요.
치앙마이 시내(님만해민 기준)에서 차로 약 30분 소요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시려면 치앙마이 대학 정문이나 동물원에서 썽태우를 타고 가실 수 있어요. 왕복 80바트, 편도 40바트 정도입니다.
치앙마이 야경 전망대

도이수텝 전망대에서 바라본 치앙마이 야경입니다. 수많은 불빛들이 지평선까지 뻗어나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어요. 날씨가 흐린 편이었는데도 도시의 조명들이 밤하늘을 은은하게 밝히고 있어 충분히 감상할 만했습니다.
태국인 투어 가이드가 일행 별로 야경 사진도 예쁘게 찍어줘서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만 2월에서 4월 사이에는 스모그 현상이 심해 멀리까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11월~1월 사이 건기에 방문하시면 더 선명한 야경을 보실 수 있어요. 저는 1월 말에 방문했는데 구름이 좀 있었지만 괜찮았습니다.
황금빛 도이수텝 사원
도이수텝의 진짜 매력은 밤에 조명을 받아 빛나는 사원 그 자체입니다. 낮에 보면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이지만, 밤에는 황금빛 조명이 더해져 더욱 신비롭고 경건한 분위기가 됩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황금빛 첨탑의 신비로운 아름다움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황금 첨탑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전통적인 란나 스타일의 지붕과 정교한 조각들이 조명을 받아 더욱 세밀하게 드러났어요.

조명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도이수텝의 황금 체디
도이수텝의 상징인 황금 체디(불탑)입니다. 밤에 보면 조명을 받아 정말 눈부시게 빛납니다.
체디 주변으로 정교한 황금 장식들과 화려한 색상의 천들이 장식되어 있어 마치 동화 속 장면 같았어요.
포토 스팟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여기 황금 체디 앞에서 많이들 사진 찍고 있었습니다.
투어 가이드분도 여기서 일행 별로 사진 한 장 씩 다 찍어주셨어요.
사원 내부 둘러보기

밤에 만난 도이수텝 사원의 신비로운 풍경, 황금빛 조명이 아름다운 흰색 체디
황금 체디 외에도 흰색 체디와 코끼리 조각상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황금빛 조명을 받은 흰색 불탑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어요.
체크무늬 대리석 바닥과 계단 구조물이 사원의 격식을 더해줍니다.

정교한 목조 부조로 표현된 전통 생활 풍경을 감상하는 순간
사원 내부에는 이런 대형 목조 부조 작품도 있습니다.
벽면 전체를 장식하고 있는 정교한 부조 작품으로, 전통 건축과 인물, 자연 풍경 등이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었어요. 따뜻한 조명 아래 목재의 질감과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였습니다.
도이수텝 방문 시 주의사항
복장 규정
도이수텝은 종교적인 공간이므로 복장 규정이 있습니다.
어깨와 무릎이 드러나는 옷은 입장이 불가합니다. 민소매, 반바지, 짧은 치마 등은 되도록이면 피해주세요.
혹시 복장이 맞지 않으면 입구에서 천을 대여할 수 있지만, 미리 긴바지와 반팔 이상 착용하고 가시는 게 편합니다.
실제로 가보니, 남성분들은 위에 긴팔, 무릎 길이 정도의 반바지 정도는 크게 문제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너무 짧은 옷만 피하면 될 것 같아요.
현금 준비
입장료와 케이블카 요금 모두 현금만 가능합니다.
1인당 50바트(입장료 30바트 + 케이블카 왕복 20바트)를 미리 준비해 가세요. 카드 결제는 불가합니다.
관람 소요 시간
사원 내부만 둘러보는 데는 약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전망대에서 야경까지 즐기시려면 1~2시간 정도 여유 있게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맞춰 가시면 석양과 야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요.
치앙마이 야간 투어 총평
왓우몽 동굴사원과 도이수텝 야경을 함께 둘러보는 투어는 치앙마이 여행에서 꼭 해봐야 할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밤에 보는 도이수텝은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어요. 황금빛 조명을 받아 빛나는 사원의 모습은 정말 잊을 수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동하기 번거로우신 분들은 조인투어를 이용하시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호텔 픽업/드랍이 포함되어 있고, 가이드의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사원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추천 대상
– 치앙마이 야경 명소를 찾는 분
– 독특한 동굴 사원을 경험하고 싶은 분
– 태국 불교 문화에 관심 있는 분
– 사진 찍기 좋은 여행지를 찾는 분
치앙마이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도이수텝 야간 투어 꼭 일정에 넣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